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10.25 17:03:10
  • 최종수정2018.10.25 19:37:10
[충북일보] 충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된 '청주 여중생 집단 폭행사건'이 쌍방폭행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건을 수사한 청주청원경찰서는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A(16)양과 B(15)양 등 중·고등학생 10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과 B양은 지난달 11일 오후 8시30분께 청주시 청원구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시비 끝에 싸움을 벌였다.

이를 보던 C(16)군 등 중고생 8명도 A양에게 욕설하며 손으로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에는 "학생들이 몰려다니며 담배를 피우고 있다", "학생이 폭행당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유사한 신고가 4차례나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다친 학생들이 없는 데다 '아무 일 없었다'는 학생들의 말에 별다른 조치 없이 철수했다.

사건 발생 이틀 뒤 A양 아버지는 경찰에 "딸이 학생들에게 집단폭행 당했다"고 신고,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경찰조사결과 A양도 B양을 때려 다치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 당시 폭행의 흔적이 없었고, 협박 등을 당한 적 없다고 말해 이들을 연행하는 등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학생 간 싸움이 나면서 함께 있던 학생들이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충북지방경찰청의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은 해당 사건을 거론하며 '경찰 초동 대처 부실'을 지적한 바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