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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노인 부양 부담,'세종은 줄고 전국은 늘고'

세종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65세이상 비율 하락세
세종시 노인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국보다 높은 35.0%
충청통계청 '충청 4개 시·도 노인의 일과 삶' 통계 발표

  • 웹출고시간2018.10.25 16:43:22
  • 최종수정2018.10.25 16:43:22
[충북일보=세종] 전국적으로 노인 인구 비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세종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은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인해 노인보다 젊은층 인구 증가율이 더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종은 다른 시·도와 달리 젊은층 한 사람이 부양해야 할 노인 수도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최근 3년간 충청 4개 시·도 노인의 일과 삶'이란 제목의 통계 내용을 세종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노인 인구는 증가하나 비율은 떨어져

세종시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5년 2만1천103명에서 2017년에는 2만5천398명으로 4천295명(20.4%) 늘었다.

같은 기간 시 전체 인구는 20만4천88명에서 27만6천589명으로 7만2천501명(35.5%) 증가했다. 증가율에서 시 전체 인구가 노인보다 15.1%p 높았다.

결과적으로 최근 3년 사이 세종의 노인 인구 비율은 10.3%에서 9.2%로 1.1%p 낮아졌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의 노인 인구 비율은 13.0%에서 13.9%로 0.9%p 높아졌다.

대전,충·남북 등 나머지 충청권 3개 시·도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세종시 젊은이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노인들에 대한 부양 부담도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년부양비(15~64세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담해야 하는 65세 이상 인구)'의 경우 전국적으로는 2015년 17.6명에서 지난해에는 19.1명으로 늘었다.

반면 세종은 같은 기간 14.7명에서 13.0명으로 줄었다.

특히 '노령화지수(0~14세 100명 당 65세 이상 비율)'에서 세종과 전국의 격차는 2배 이상이나 났다.
지난 2015년 95.2명이던 전국 노령화지수는 2017년에는 107.3명으로 높아졌다. 반면 세종은 같은 기간 53.1명에서 45.6명으로 떨어졌다.

노령화지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장래에 생산 연령에 유입되는 인구에 비해 부양해야 할 노년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뜻이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전국적으로는 최근 3년 사이 '노인 1명당 생산가능인구'가 5.7명에서 5.2명으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세종은 6.8명에서 7.7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높으나 취업의 질은 낮아

지난해 처음 조사가 이뤄진 세종시 노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전국 평균(31.5%)보다 3.5%p 높은 35.0%였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38.9%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32.8%, 대전은 28.0%로 가장 낮았다.

세종은 2017년 기준 고용률(34.6%)도 전국 평균(30.6%)보다 높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남이 역시 38.5%로 최고였고 충북은 32.2%, 대전은 최저인 27.0%였다.

하지만 세종시내 노인들의 '취업의 질'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편이었다.

2015년 기준 '농림어업숙련종사자' 비율이 전국(33.1%)보다 15.1%p나 높은 48.2%였다. 반면 △관리자는 0.4%(전국 0.6%)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는 2.9%(전국 5.1%) △사무 종사자는 5.2%(전국 6.7%)였다.

2016년 기준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부정적 평가 비율은 세종(59.3%)이 전국 평균(43.4%)보다 크게 높았다.

같은 해 세종시 노인들은 실천율에서 '아침식사 하기'는 전국(91.5%)보다 높은 96.2%였으나, '규칙적 운동'은 전국(46.4%)보다 낮은 44.6%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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