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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함이 만든 충북도 겹경사

국가산단 후보지 2곳 선정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충북선 고속화사업 가시권
이시종 지사 정치력 입증

  • 웹출고시간2018.10.21 20:02:57
  • 최종수정2018.10.22 10:02:58
[충북일보] 민선 7기 충북도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민선 7기 출범 이후 국가 주요 기관을 유치한데 이어 20년 만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를 2곳이나 냈다.

최근에는 이시종 지사가 오랜 기간 공을 들였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추진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그야말로 겹경사의 연속이다.

지난 7월 충북도는 민선 7기 처음으로 '소방복합치유센터'라는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했다.

소방치유센터는 전국 4만여 소방관에 대한 전문 종합병원으로, 음성 혁신도시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소방치유센터를 유치하기까지는 도와 시·군의 유기적인 협력이 주효했다.

음성군과 진천군은 후보지 단일화를 통해 경쟁력을 키웠고, 증평·괴산 등 중부권 지자체의 지원도 이끌어냈다.

도와 음성군은 도비(50억 원)와 지방비(100억 원)를 센터 건립에 투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정부의 재정 부담도 덜어줬다.

1차 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았던 음성 혁신도시는 2차 평가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의료 인프라가 열악했던 중부지역에 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서면서 의료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되는 성과를 낸 것이다.

8월에는 국가산단 후보지에 충북 2곳이 포함되는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지난 1997년 오송생명과학단지 이후 20여 년만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업 이행을 위해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용역을 지난해 7월 착수한데 이어 올해 2월과 8월 현지실사와 서면평가, 종합평가를 거쳤다.

그 결과 오송과 충주를 포함해 강원 원주, 충남 논산·계룡, 경북 영주, 세종, 전남 나주 등 모두 7곳이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

바이오 산업을 견인하는 2곳 후보지가 최종 선정되면서 충북 바이오헬스 혁신·융합 벨트 구축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847만8천㎡·256만평)는 바이오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251만6천㎡·75만평)에서는 정밀의료분야 6대 핵심 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최근엔 국토 X축 철도망 완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 추진을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협조가 활발하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이시종 지사의 '열정의 결실'이나 다름없다.

당초 지난 2016년 기회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된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은 경제성이 현저히 낮아 사실상 추진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나 '워커홀릭'으로 정평이 난 이 지사는 역시 집요했다.

예타 자체를 면제하는 초강수를 두고 줄기차게 청와대와 정부부처, 국회의 문을 두드렸다.

여야 정치권은 물론 정부도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예타 면제에 서서히 공감했다.

멀게만 느껴졌던 국토 균형발전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시대'는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여야 안팎에서는 이 지사의 정치력과 끈기를 놓고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지난 16일 도청을 찾아 국정감사에 나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한목소리로 이 지사를 향해 '최장수 도백', '선거 달인', '정치 대선배', '원숙한 리더십'이라고 치켜세웠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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