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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비 교권침해 비율 세종이 전국 최고

1학기 침해율 전국의 2.4%,인구는 0.6% 불과
수능 성적 전국 1위 제주는 침해율은 가장 낮아

  • 웹출고시간2018.10.21 13:21:07
  • 최종수정2018.10.21 13:21:07
[충북일보=세종] 세종은 서울 등 일부 대도시와 함께 전국 교사 지망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학생 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승진이나 전보 등에서 다른 지역보다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시내 교사들은 학생이나 학부모들에 의해 권리를 침해 당할 확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조적인 세종과 제주

박경미 국회의원(여·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교육부에서 받은 '2018년 상반기(1학기) 교권침해 현황' 자료를 최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학기(3~8월) 전국 교사들이 권리를 침해 당한 실적은 총 1천390건으로 나타났다. 침해한 주체는 학생이 전체의 90.4%인 1천257건이었고, 나머지 9.6%(133건)는 학부모나 동료교사·관리자·행정기관 등이었다.

시·도 별 교권침해 실적은 △경기(344건) △서울(221건) △강원(142건) 순으로 많았다.

인구가 전국의 3.0%인 강원이 침해 실적은 10.2%나 되는 점이 눈에 띈다.
지역 인구 대비 침해 비율로 보면 세종이 압도적 전국 1위였다. 세종은 올해 9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전국(약 5천100만명)의 약 0.6%인 31만명이다.

그러나 침해 실적은 전체의 2.4%인 33건이었다.

세종은 전국 시·도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으나 침해 실적은 제주(7건)나 충북(26건)보다 더 많았고, 대전(33건)과 같았다.

세종과 대조적으로 제주는 전국 대비 인구는 1.3%(약 67만명)인 반면 교권침해 실적은 0.5%에 불과했다.

한편 제주는 매년 대학입시 수능시험 성적이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한다.

하지만 세종은 제주보다 교육시설이나 교사의 질 등이 더 우수한 데도 성적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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