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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코드·보은 인사' 도마

측근 승진·특별채용 등 지적

  • 웹출고시간2018.10.17 21:04:41
  • 최종수정2018.10.17 21:04:41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코드보은 인사'가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17일 국회 교육위원회(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전희경(비례) 의원은 2년 만에 국정감사를 받는 김병우 교육감의 코드인사를 지적했다.

이날 전 의원은 "2014년 김 교육감 인수위원회 명단과 인수위 구성원의 현재 직위를 비교하면 전체 구성인원 22명 중 과반이 전교조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체인원 22명 중 14명이 영전, 승진, 특혜, 특별채용 등 보은성 코드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4년 7월 이후 평교사 출신 임명 교장의 85.7%(7명 중 6명)가 전교조 출신인 데다 인수위 경력자도 2명"이라며 "충북 에너지고는 2017년 3월 임용을 예정으로 개방형 공모 절차를 거쳐 2명을 대상자로 추천하고도 전교조 출신을 임명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미발령한 뒤 진행한 공모절차에서 임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주고는 지난 3월 공모 교장임용 시 지원자가 없자 즉시 일반 교장으로 임용했다"며 "공교롭게도 충북에너지고(마이스터고) 취업률이 폭락해 40개 마이스터고 중 75.68%로 39위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전 의원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특별 채용한 교육 전문직원(전문 분야) 장학사 28명 중 5명(18%)이 자신의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특별채용이 교육감 측근의 승진길을 열어주는 '코드·보은성' 인사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교육감은 "등용하는 과정상의 문제는 하나도 없었다"며 "교육 전문직은 통상 교과 전문성 중심으로 선발했으나 교육행정직은 어차피 순환보직 등으로 선발 당시의 전문성과 맞지 않을 수 있어 분야별 선발을 늘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의원이 밝힌 자료에는 "지난 2014년 김병우 교육감 선거캠프에 있던 B씨가 C업체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모두 4회의 충북교육청 민간위탁사업에 입찰돼 2억5천여만 원 규모의 예산을 받았다"고 지적하고 "그런데도 지난 9월1일자로 6급으로 임용돼 C업체 대표가 교체됐음에도 C업체는 지역교육지원청의 민간위탁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는 경기·강원·전남·전북·경남·경북·제주도교육청 등 7개 교육청이 합동 감사를 받았으나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비례)과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강은희 대구교육감과 3선인 민병희 강원교육감에게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돼 충북은 소외되기도 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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