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생산·재배면적 감소… 쌀값 더 오른다

청주육거리시장 햅쌀 소매가격
전년比 29% 상승 5만3천300원
생산량 1980년 이후 최저 수준
재배면적 2015년부터 감소세

  • 웹출고시간2018.10.17 21:06:12
  • 최종수정2018.10.17 21:06:12
[충북일보] 쌀 가격이 계속 오르는 가운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쌀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정부가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늘려 잡으면서 쌀 가격은 이미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7일 청주육거리시장의 햅쌀(햇일반계·20㎏) 소매가격은 5만3천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4만1천160원)과 평년(4만5천12원) 보다 각각 29.4%(1만2천140원), 18.4%(8천288원) 상승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예상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쌀 예상생산량(현백률 92.9% 기준)은 387만5천t으로 지난해 397만2천t 대비 2.4% 적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한 지난 1980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10㏊당 예상생산량은 525㎏으로 지난해 527㎏ 대비 0.4% 감소했다.

올해 충북지역 쌀 예상생산량은 지난해 17만9천837t 대비 3.9% 줄은 17만2천772t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폭염 및 잦은 강수로 이삭 당 완전낟알수가 줄었고,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는 일조시간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또한 '20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의 영향으로 감소한 재배면적도 이유로 꼽았다.

전국의 쌀 재배면적은 △2015년 79만9천㏊ △2016년 77만9천㏊ △2017년 75만5천㏊ 등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2.2% 감소한 73만8천㏊를 기록했다.

충북지역 재배면적은 올해 3만3천615㏊로 지난해 3만5천69㏊ 대비 4.1% 줄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