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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감]"미분양 갈수록 증가 대책마련 시급"

안호영 의원 "충북 주택 전국 세번째 큰폭 하락"
이은권 의원 "지방 주택시장 위축…정부 정책 수정 시급"

  • 웹출고시간2018.10.16 11:06:52
  • 최종수정2018.10.16 11:35:28
[충북일보] 충북은 늘어나는 미분양 주택으로 집값 하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의원은 16일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8월 말 현재 미분양 주택은 4천880가구로 전달보다 10가구 증가했다"며 "문제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수가 1천223가구로 전달 1천가구보다 22.3%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도 청주시에 4천가구를 비롯해 충주산업단지 534가구, 진천 교성지구 2천460가구, 음성 금왕지구 1천664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며 " 하반기 준공 후 입주할 물량도 1만3천 가구에 달하면서 미분양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해들어 9월까지 충북의 주택가격은 1.73%가 하락해 울산(-4.52%)과 경남(-3.65%)에 이어 세 번째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며 충북도의 미분양 주택 대책을 물었다.

안 의원은 "충북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지역산업의 침체, 저출산고령화 등이 겹쳐 지방의 인구가 줄고 빈집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충북의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을 요구하고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업승인 관련 제도개선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의원도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8월 말 기준 충북은 1천223가구로 전달대비 22.3% 급증했다"며 "4채 중 1채가 미분양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9월 기준 충북의 청주의 아파트 미 분양률은 17.3%로 동남지구는 전체의 39.2%를 차지한다"며 "미분양이 가장 심각한 아파트는 가경자이로 227가구 중 무려 60%에 달하는 137가구가 미분양된 상태로 충북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청주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해 앞으로 미분양 적체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에 초점을 맞춘 부동산정책은 오히려 지방 주택시장을 위축시키고 부동산 양극화만 심해지고 있다"며 "충북은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급증해 충북도의 대책마련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수정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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