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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에 수놓은 듯 가을산이 부른다

단양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21일 개막… 올해 19회째
서예·공예·곶감만들기 등
가족 단위 체험거리도 풍성
축제 백미인 5.1㎞ 산행 코스
병풍처럼 펼쳐진 절경 한 눈에

  • 웹출고시간2018.10.15 13:24:56
  • 최종수정2018.10.15 20:01:02

지난해 열린 금수산감골단풍축제 개막식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개막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단양]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 오는 21일 가을 산행 축제인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

금수산(1천16m)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이고 퇴계 이황이 단양군수로 있을 때 산이 아름다운 것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며 처음 금수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능선이 마치 미녀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미녀봉으로도 불린다.

봄에는 철쭉,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워서 북벽, 온달산성, 다리안, 칠성암, 일광굴, 죽령폭포, 구봉팔문 등과 함께 제2 단양8경으로 꼽힌다.

금수산 일대는 가을이면 주홍빛으로 영근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 '감골'로도 전해진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추진위원회 주관으로 단풍 산행을 비롯한 20여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는 이날 오전 9시 금수산 입구에서 산신제를 시작으로 금수산 농악대 풍물놀이, 개회식 순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인기 트로트 가수 진달래와 이병철, 김지민의 흥겨운 무대와 함께 풍물, 해금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단양사랑 출발 동서남북과 여성 팔씨름 대회, 감골단풍축제 육행시 짓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또 좋은 글 서예와 한옥 만들기, 단풍잎 책갈피 만들기, 곶감 만들기, 쪽동백나무 공예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밖에도 농·특산물 판매와 오미자시음회, 인절미 만들기, 단양 쑥부쟁이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축제 백미인 단풍산행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되고 코스는 상학 주차장∼남근석공원∼살개바위∼금수산 정상∼서팽이고개∼들뫼∼상학주차장으로 이어지는 5.1㎞다.

이 코스는 정상부터 금수산 삼거리까지 능선을 따라 병풍처럼 펼쳐진 단양호반과 소백산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이오윤 축제 추진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한 마음 한뜻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을 금수산에서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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