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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 항구적 평화 여정 시작됐다"

文, 제주 해군 국제관함식 참가
"한반도 완전 비핵화·화합 시작
전쟁 거점 아닌 평화 거점 약속"
시민단체 반대 시위로 경찰 충돌

  • 웹출고시간2018.10.11 17:14:56
  • 최종수정2018.10.11 19:54:58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 해군기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서 "한반도는 정전상태이다. 남과 북은 이제 군사적 대결을 끝내기로 선언했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저는 이곳 해군기지를 전쟁의 거점이 아니라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며 "제주도의 평화정신이 군과 하나가 될 때 제주 국제관함식은 세계 해군의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를 넘어 인류평화와 번영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 강한 국방력"이라며 "그 중에서도 해군력은 개방·통상 국가의 국력을 상징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강국은 대한민국의 미래이다. 대한민국 해군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은 최강의 해군입니다. 지난 4월에는 아프리카 가나에서 납치된 우리 국민을 무사히 구출한 쾌거를 이뤘다"며 "나는 대한민국 해군이 한반도의 평화를 넘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강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제주 해군기지 앞에서는 국제관함식을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와 강정마을 주민들이 차량 진입을 가로막으면서 경찰과 충돌했다.

시민사회단체 '해군 국제관함식 반대와 평화의 섬 제주 지키기 공동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부는 이날 행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세계 군함이 모여 군사력을 과시하는 해군의 국제관함식은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현실은 도대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가의 통치자가 군함의 전투태세와 장병들의 군기를 검열하는 일종의 '해상 사열식인 '관함식은 지난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부산에서 첫 국제관함식을 개최한 뒤 10년마다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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