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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참가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구슬땀 흘려
150년 전 보은전통 농요 재연

  • 웹출고시간2018.10.10 17:08:15
  • 최종수정2018.10.10 17:08:15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올해 열린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보은장안농요를 시연하는 모습.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동학의 숨결이 깃든 보은군 장안면의 자랑인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출전한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지난날 궁핍한 생활과 척박한 황무지에서 상습적인 물부족에 시달렸던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나는 농요로 승화시킨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이다.

보은장안농요는 지난해 충북도가 주최한 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와 개인부 대상을 차지해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충북대표로 참가한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이번 축제에서 대상 수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9월 21일까지 밤낮으로 60명의 참여자가 똘똘뭉쳐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 추석이후로는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4시간씩 막바지 준비에 주력했다.

고령인 85세의 임영식 씨 조차도 낮에는 논·밭일로, 밤에는 보은장안농요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정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6월 16일 장안면 일원의 한 농경지에서 정형화된 경연방식에서 벗어나 150년 이전에 행해졌던 '보은장안농요' 재연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후 보은장안농요의 전통성이 전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며 대회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전통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전국 각 시·도 일반부 대표 20개팀이 참가해 지방 고유의 다양한 민속놀이 공연을 통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보은장안농요 공연은 축제 둘째날인 오는 13일 10번째로 경연에 나선다.

시상식과 폐막식은 축제 셋째날인 오는 14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며 이날 최고 영예의 대상인 대통령상을 포함해 10개의 상이 수여된다.

고옥진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장은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보은장안농요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를 통해 소중한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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