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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주차장 함께 쓰는 도심 속 '주차공유제' 운영 확대

  • 웹출고시간2018.10.10 10:24:53
  • 최종수정2018.10.10 10:24:53

옥천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콩사랑순두부 음식점 주차장.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야간 시간 대 비어있는 민간인 소유 주차장을 인근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는 '주차공유제'를 확대 실시하며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차공유제'란 식당, 아파트, 교회 등의 민간 소유 부설주차장의 미이용 시간대에 주차가 필요한 주민들에게 자유롭게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사업이다.

군은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옥천읍 죽향리 소재 벚꽃식당과 협약해 식당 내 부설주차장 40면을 인근 주민들과 공유하며 쾌적한 도심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해 왔다.

올 하반기부터는 옥천읍 죽향리 소재 대박집·벚꽃식당·콩사랑순두부, 삼양리 소재 향수한우타운 등 4곳의 주차장 280면까지 확대하며 인근에 사는 1천세대 이상의 주민이 혜택을 보고 있다.

이들 주차장은 식당 영업이 종료된 이후인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료로 개방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죽향리 대박집·벚꽃식당 등 인근에는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가, 삼양리 향수한우판매타운에는 600세대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돼 있다.

이곳들은 특히 야간 시간대면 주차장을 들어가지 못한 차량들이 아파트 앞 도로를 점령하며 주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야기해 왔다.

군은 올해 주차공유제 사업을 발판삼아 내년에도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의 공유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도심 속 주차 부족 문제를 적극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시설물 파손 등의 우려가 있음에도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무료로 주차장 개방을 결정해 준 시설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민들 간의 협업이 필요한 주차공유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사용자들께도 이용시간 준수 및 주차시설 파손 주의 등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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