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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09 13:50:23
  • 최종수정2018.10.09 13:50:23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아래에서 열린 달빛 향연행사에서 주민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월류봉의 정취 품은 월류봉 달빛 향연이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일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가파른 봉우리 아래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절경을 가진 '월류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감과 소통의 축제다.

올해 열 한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황간면 주민들이 황간IC~반야사(10㎞) 도로변에 쑥부쟁이·산국·감국·구절초 등 23만 그루의 들국화를 심은 뒤 해마다 주민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월류봉달빛향연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소박하지만 시골정취와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행사다.

특히, 지역주민과, 예술인,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독특한 개성을 살려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림같은 풍경의 절묘한 산수를 가진 월류봉이 훤히 보이는 특설무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1부 행사로 개회식에 이어, 완정교~원촌교~월류봉행사장을 지나는 가을 향기 가득한 월류봉둘레길 약2.5㎞ 거리를 걷는 건강걷기대회를 진행했다.

한시간여 동안 넓은 들과 꽃, 강과 산이 어우러진 풍경을 여유롭게 즐겼다.

2부 행사로 월류봉 달빛향연의 문화공연이 진행됐으며, 황간초·중·고등학교 등 미래 꿈나무들과 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재미나고 유쾌한 공연을 선보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3부는 마을별 노래자랑과 초청가수공연 등이 이어지는 흥겨운 면민 콩쿨대회로 아름다운 가을밤을 장식했다.

행사를 주관한 손기진 위원장은 "월류봉 달빛향연 축제는 주민 주도의 화합형 축제로 자리잡아 해를 거듭할수록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역의 자랑인 월류봉의 풍경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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