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수도권 콘텐츠 산업 독식…충북 매출 0.7%

매출액 87%·사업체 56%·종사자 75% '증가세'
충북 각각 0.7%·2.6%·1.3% 불과… 지방 감소세
"균형발전 위한 중장기 지원책 수립해야"

  • 웹출고시간2018.10.07 20:53:37
  • 최종수정2018.10.07 20:53:37
[충북일보] 수도권과 지방의 콘텐츠 산업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사업체, 종사자 대부분을 수도권이 독식하고 있어 지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이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받은 '콘텐츠산업의 수도권-지역 간 편차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관련 산업은 연 평균 7.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4년 92조8천억 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100조3천400억 원, 2016년 105조 3천200억 원으로 팽창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 콘텐츠 기업의 매출액은 2016년 91조7천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7%를 차지한다.

반면 비수도권지역 기업의 매출액은 13조6천300억 원으로 13%에 불과하다.

충북은 △2014년 7천564억8천만 원(0.7%) △2015년 7천475억1천만 원(0.7%) △2016년 8천299억1천만 원(0.7%)로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 수도권은 콘텐츠 산업의 사업체수와 종사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비수도권 지역은 감소하거나 정체됐다.

수도권의 콘텐츠산업 사업체수는 △2014년 5만9천184개(56.1%) △2015년 5만9천188개(56.4%) △2016년 6만140개(56.8%)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비수도권의 사업체수는 △2014년 4만6천257개(43.9%) △2015년 4만5천825개(43.6%) △2016년 4만5천651개(43.2%)로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충북은 △2014년 2천788개(2.6%) △2015년 2천749개(2.6%) △2016년 2천768개(2.6%) 수준에 머물고 있다.

종사자수도 2016년 현재 수도권에는 75.6%인 45만여 명, 비수도권에는 24.4%인 14만 5천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충북은 △2014년 7천919명(1.3%) △2015년 7천133명(1.2%) △2016년 7천991명(1.3%)에 불과하다.

특히 지역 콘텐츠산업 지원육성 예산은 매년 감소하고 있어 수도권과 지역 간 편차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육성비 지원은 △2016년 140억 원 △2017년 112억 원 △2018년 101억 원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지역은 중앙에서 추진하는 공모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선정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속성 있는 중장기 계획수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는 수도권과 지역 간 편차가 고착화되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또 공모사업 대부분이 단기 프로젝트 위주여서 자금지원, 기술지원, 기업지원서비스, 마케팅 지원 등 기업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수도권에 편중된 콘텐츠산업 발전은 지역콘텐츠산업 자생력을 저해하며 지역균형 발전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최 의원은 "콘텐츠산업은 인력확보, 지역을 고려한 차별화된 지원정책, 지속가능한 콘텐츠 개발 등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를 줄여 콘텐츠산업이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지역콘텐츠산업 지원정책이 수립되는 체계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텐츠산업이란 출판, 만화, 음악, 영화, 방송, 게임, 광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 공연 등 문화상품의 생산·유통·소비와 관련된 산업을 말한다.

/ 성홍규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