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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소백산중, 김유정 작가와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다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감동 캠프 열어 '호응'

  • 웹출고시간2018.10.04 11:14:27
  • 최종수정2018.10.04 11:14:27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운영한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감동캠프에 참여한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강원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단양소백산중
[충북일보=단양] 단양소백산중학교가 지난 3일 강원도 춘천 김유정문학촌을 찾아 '2018 부모와 함께 하는 독서 감동 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독서 캠프는 단양교육지원청 지원을 받아 학부모, 학생, 교사들 신청자 4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배부된 김유정 작가의 작품을 읽고 토론을 준비했으며 1학년 학생들은 김유정의 '동백꽃'을 읽고 하브루타 질문, 답변 토론, 찬반 토론을 하며 작품을 분석했다.

특히 버스나 레일바이크를 타며 이동할 때나 실레마을을 산책할 때 작품에 대해 대화와 토론, 논쟁을 벌이기도 하며 진정한 소통을 경험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유정역에서 강촌까지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족, 친구들 간에 책과 삶에 대해 즐거운 대화를 가졌고 오후에는 김유정문학촌을 견학하며 작가의 숨결을 느끼며 소설이 작가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했던 김보영 학부모는 "학창시절에 읽었던 '봄봄', '동백꽃'을 통해 소녀시절로 되돌아간 것 같았고 모든 것을 사랑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를 꿈꾸는 2학년 김성인 학생은 "김유정 작가는 고향에서 보고, 듣고, 경험했던 기억들을 소재로 작품을 쓰셨다"며 "나도 주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관찰하고 메모해서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단양소백산중학교는 2017년 개교한 공립기숙형중학교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주최 '1318 책벌레들의 도서관점령기' 사업 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 2권씩 책을 배부해 학생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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