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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사망사고 줄어드는 예방활동

저수지 등 농어촌公 관리 시설
사망건수 2014년부터 증가
홍보물 배포 등 급격히 감소

  • 웹출고시간2018.10.03 16:01:37
  • 최종수정2018.10.03 18:00:35
[충북일보]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농업기반시설이 '위험시설'로 전락하고 있다.

저수지 등 시설물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은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다 박완주(충남 천안을) 의원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받은 '공사관리 시설물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저수지와 용·배수로 등에서 최근 5년간 89명이 숨졌다.

한국농어촌공사 관리 시설물에서의 사망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사망자는 △2014년 15명 △2015년 17명 △2016년 20명 △2017년 20명 △2018년 8월까지 17명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가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주 22건 △추락 19건 △낚시 및 어로 17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전남 16건 △전북 14건 △충남 13건 등으로 뒤를 이었다.

충북은 8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건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우다.

연도별로 △2014년 1명 △2015년 2명 △2016년 1명 △2017년 3명 △2018년 1명이다.

농어촌공사 시설물 사망사고 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실적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농어촌공사는 △현수막설치(개소) △캠페인·지자체소식지 게재·방송보도 및 안내문발송(회) △홍보물 배포(매) 등의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4천541개소 △1천304회 △5만2천474매에 이르던 홍보활동이 2017년 △5천52개소 △377회 △1만1천72매로 급격히 줄었다.

'1회성 홍보'로 볼 수 있는 현수막 설치는 다소 늘었지만, 꾸준한 관심과 인력이 필요한 캠페인 활동과 홍보물 배포는 현격히 감소했다.

올해 8월까지는 △5천334개소 △287회 △1만3천120매로 조사됐다.

박 의원은 "농민을 위한 농업기반시설이 '위험시설'로 전락해서는 안 된다"면서 "사망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한국농어촌공사가 시설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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