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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10.01 09:40:11
  • 최종수정2018.10.01 09:40:11
[충북일보] 대청호미술관(관장 홍명섭)은 2018년 하반기 기획전 '납작한 가장자리' 전시를 2019년 1월 13일까지 4개월간 개최한다.

납작한 가장자리는 2014년부터 대청호미술관의 전시장 외 공간에서 창조적이고 다양한 실험을 했던 로비·조각공원 프로젝트에 참여한 작가들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로비·조각공원 프로젝트는 2014년 10주년 기념전으로 개최한 '보편적 미술관의 서사전'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총 1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로비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전시 자료를 아카이브 형식으로 구성하여 10인의 참여 작가의 신작이나 대표작을 전시한다.

1층 로비에는 샹들리에를 비롯한 장식물들이 주는 낡은 인상을 탈바꿈하기 위해 여러 예술가를 초청해 다양한 전시 및 공간 변형을 시도하고 2층 복도에는 '조각공원 프로젝트' 자료가 전시되고 있다.

조각공원 프로젝트는 조각공원 정비 사업을 하면서 기존의 야외 조각품 일부를 옮기고 그 중심에 매년 조각 전시를 운영해왔다. 회색 콘크리트로 제작된 조각공원 망루는 작품 설치와 철거가 가능한 작품의 좌대이자 조각공원의 중심부로 작가들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한 창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대표작을 전시하는 본 전시 중 1전시실은 김정희, 김창환, 윤덕수, 황명수 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정희의 회화 작품은 인류 문명과 함께 했으며 가장 단순하면서 완전한 형태를 이룬 사물 '그릇'에 묻어있는 역사와 시간 가치를 보여준다.

김창환은 인류의 물질 문명에 비대한 영향을 끼친 철이라는 소재로, 작가 자신을 비롯한 인간의 삶과 욕망을 상징하는 상어를 선보인다. 윤덕수의 조각 작품은 모과, 피망 등 일상에서 마주치는 자연물을 대형화하는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황명수의 결정권자들은 손으로 직접 하나씩 깎아 만든 '나무 망치'라는 소재를 권력의 상징으로 바라보고 이를 비판적 시각으로 풀어낸다.

2전시실은 이자연, 엄익훈, 진희웅의 작품이, 3전시실은 신혜정, 이상홍, 주혜령씨의 작품들이 소개되고 있다.

대청호미술관 관계자는 "역량 있는 작가들과 미술관 로비, 조각공원에서 느껴지는 낡은 첫 인상, 유휴 공간을 탈바꿈해온 4년의 행보를 기록한 전시로 공간의 확장과 재생을 거친 미술관 로비, 조각공원의 다양한 전시를 감상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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