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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대한민국 호반 관광1번지 비상

내수면 마리나 최종 선정으로 발돋움 기대

  • 웹출고시간2018.09.26 12:53:32
  • 최종수정2018.09.26 13:06:55

단양강 구담봉과 도담삼봉에 운영 중인 유람선과 고속 소형 보트.

[충북일보=단양] 중부내륙의 대표적인 관광도시 단양에서도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내수면 마리나를 도입하기 위한 입지조건 검토 결과 단성면 하방리 수중보 일대가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마리나는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 모터보트 등을 위한 항구로 항로와 정박시설 뿐만 아니라 주차장·호텔·놀이시설 등을 포함한 넓은 의미의 항만이다.

단양 마리나는 내수면 수변관광과 리조트·호텔과 연계한 휴식 등의 기능을 갖춘 전원 휴양형 형태로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처음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며 관광1번지로 발돋움한 단양군은 마리나항이 들어설 경우 관광활성화에 날개를 달 것으로 보여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군은 내수면 마리나와 연계한 다채로운 호반 관광 인프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단양읍 별곡리와 적성면, 단성면 등지에 10여 개소의 나루를 조성해 유람선을 운영하는 단양호 낭만뱃길 기반(나루터)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예정돼 있다.

유람선 운항에 대비 단양읍 증도리 일대에는 스토리텔링 한 각종 조형물이 설치된다.

앞서 2017∼2018년 2년간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단양읍 도담리와 매포읍 하괴리 일원에 2단계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도담 옛 나루터를 조성하고 있다.

도담 옛 나루터에는 선착장과 탐방로 등을 갖추고 12인승 황포돛배를 운행한다.

단양읍 별곡생태공원∼단성면 수중보 15개 나루터를 경유하는 단양호 시티투어 유람선의 2023년 운행을 목표로 민간자본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프로펠러의 공기 힘으로 주행하고 얼음위도 달릴 수 있는 에어보트도 빠르면 2020년부터 단양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단양읍 증도리 단양역 광장에는 내년부터 1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미로공원과 포토존, 야생화 정원 등을 갖춘 단양 강문화공원도 조성된다.

단양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 눈에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탐방로 공사도 한창이다.

단양강과 죽령천 탐방로를 연결하는 단양호 달맞이길 조성사업도 사업비 43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공사가 진행된다.

또 적성면 애곡리∼단성면 상방리 일원을 잇는 단양호 수변 생태탐방로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이 밖에 수상레저 시설 유치와 수중보 주변 공원화 사업, 제2잔도 등 다채로운 사업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완성을 위한 중장기 플랜에 포함돼 있다.

장장주 기획감사실장은 "내수면 마리나는 해수면에 비해 수면이 잔잔하여 수상레저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관광객 유입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단양강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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