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9.21 16:21:11
  • 최종수정2018.09.21 16:21:11

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 18일 이번 대회에 참석한 121명의 필리핀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세계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괴산군의 유기농업 육성 지원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일보=괴산] 이차영 괴산군수가 지난 18~21일 4일간 필리핀 비슬릭시에서 열린 제3회 아시아유기농대회에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의장 자격으로 참석해 바쁜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시아유기농대회는 매년 열리는 아시아 최대 유기농 국제행사로서 제1회 대회는 지난 2016년 괴산군에서, 제2회 대회는 지난해 중국 쓰촨성 시충현에서 개최됐다.

'혁신과 지속 가능한 하나의 아시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각종 유기농업 성공사례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차영 군수 일행은 지난 17일 늦은 밤 비슬릭시에 도착해 환영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필리핀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18일에는 본 대회의 사전대회 격으로 열린 제6회 아시아유기논농업대회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친환경 유기 논농업 기술에 대한 정보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 군수는 알고아를 대표해 필리핀유기농업시군협의회(LOAMC)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유기농과 관련된 다양한 인적·기술적 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 군수는 이번 대회에 참석한 121명의 필리핀 시장·군수를 대상으로 세계 유기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괴산군의 유기농업 육성 지원정책을 직접 발표하며 알고아 의장국으로서 괴산군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19일 열린 본회의 개막식에서는 이차영 군수가 비슬릭시에 다양한 선진 유기농업기술을 전수해 준 공로로 리브라도 나바로 비슬릭시장으로부터 제1호 비슬릭시 명예시민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20일에는 8만평 규모의 비슬릭시 유기농수산연구센터를 방문, 지역 농업인들을 위한 교육장과 다양한 연구시설을 견학한 뒤 연구센터 소장 및 직원들과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이어 시립 중앙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생참여 유기텃밭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아이들을 위한 필리핀의 유기농 교육현장을 직접 살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이 군수는 비슬릭시 소재 지역 유기농업 전문 고등학교인 스탠드얼론(Stand Alone) 고등학교를 찾아가 지역유기농 실용화기술개발 괴산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화 2천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학교는 총 학생수가 231명인 2년제 고등학교로서, 지역 유기농 청년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2년 전 설립된 유기농업 전문 고등학교이다.

이 군수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핀의 가장 큰 자산이자 강점인 젊은이들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힘이 유기농업의 밝은 미래와 결합하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기농은 단순히 농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류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는 삶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민선 7기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만들기 위해서는 괴산군도 앞으로 유기농 정신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생산·유통·소비기반을 구축해 많은 젊은이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괴산 / 김윤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