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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9.21 18:43:37
  • 최종수정2018.09.21 18:43:37

안수길씨

[충북일보=옥천] 옥천 출신의 농민문학가 류승규(1927~1993) 선생을 기리는 '15회 류승규 문학상'에 소설가 안수길(사진) 씨의 단편소설집 '당신의 십자가'와 단편소설 '광풍과 딸꾹질'이 선정됐다.

2017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한 '당신의 십자가'는 현대 사회의 가족 문제, 노약자와 병약자에 대해 고찰한 이야기를 담은 단편소설집으로 지난해 10월 발간됐다.

'광풍과 딸꾹질'은 삶의 현장에서 약자의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비애와 고통을 담은 소설이다.

심사는 지난달 14일 서울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은 남정현 소설가, 신현득 시인, 이명재 문학평론가가 맡았다.

이들은 심사평에서 "'광풍과 딸꾹질'에 나타난 피폐한 농촌 현실과 농민의 이상, 그리고 두 작품에 나타난 농민정신과 시대양심을 형상한 문학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안 수상자는 1940년 청주 출생으로 40년 간 교직에 몸 담았으며 청주 중앙초등학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1962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등단했으며,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비롯해 1986년 충북예술상, 1997년 충북문학상, 2003년 한국농민문학작가상, 한조근정훈장, 2004년 충북도민대상, 2015년 한국예총예술문화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단편집 '멀고 먼 장송', '포물선', '세뿔하루살이의 사랑', 중편집 '공명 찾기',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있다 등이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 한국농민문학회와 (사)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가 주관한 '15회 류승규 문학제'가 열리는 옥천군 다목적회관에서 진행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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