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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감고을의 명품 곶감, 한국 넘어 세계로 진출

신농영농조합법인 홍콩으로 3.5t 수출, 영동군도 해외시장 개척 힘 보태

  • 웹출고시간2018.09.23 11:18:33
  • 최종수정2018.09.23 11:18:33
[충북일보=영동] 감고을 영동의 명품 곶감이 홍콩 수출길에 오른다.

군에 따르면, 심천면 소재 신농영농조합법인이 이달 중순 홍콩으로의 수출 첫 상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감 생산 농가의 판로 개척과 다양한 상품개발, 소비자층 확대를 통해 감 생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 나아가 해외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02년 법인을 설립했다.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풍부한 일조량 덕에 당도가 높고 특유의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영동곶감이주력 상품이다.

현지 판촉전을 진행하고 수출박람회 등에서 적극적 마케팅을 펼쳐, 최근 곶감에 관심을 가진 해외바이어들의 문의가 있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베트남에 이어 해외 수출시장을 추가로 개척함으로써 영동곶감의 세계화를 더욱 앞당기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인 홍콩 수출길까지 열리며 국내 내수 소비 부진에 따른 재고 해소는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으로 곶감생산 농가의 소득증대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 업체는 연말까지 곶감,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다양한 종류의 곶감 약10t을 수출할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농가의 노력에 호응해, 향후 지속적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물류비 지원과 인센티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로 뻗어가는 영동곶감을 위해 각종 현장지도와 신기술 보급 등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유통시장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무엇보다 지역의 주요특산물이자 자랑거리인 영동곶감의 맛과 품질이 동아시아 국가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음에 따라, 영동곶감의 명품화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청정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작품인 영동곶감은 달콤쫀득한 맛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며 "영동곶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해외시장 수출을 확대해 농가 소득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7년 감산업특구로 지정된 영동군은 지난해 기준 2천329농가에서 3천509t의 명품 곶감을 생산했으며, 2개 농가가 24.2t을 미국, 베트남 등지의 해외에 수출했다.

영동곶감축제'는 오는 12월 14~16일 영동하상주차장 일원과 영동특산물거리에서 3일간 열린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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