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악·웃음 넘치는 '꿈마루'

영동 한전초, 야외학습장 2곳 설치
파고라 등 조성… 주민들 휴식터도

  • 웹출고시간2018.09.20 15:56:28
  • 최종수정2018.09.20 19:04:34

한천초 어린이들이 학교 운동장 야외 수업장에서 즐겁고 신나는 음악 수업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20일 한천초등학교 4학년 교실안이 술렁인다.

"자, 오늘은 꿈 마루에서 야외수업을 할거예요. 음악책과 리코더를 들고 선생님을 따라오세요"

선생님 말씀에 아이들은 익숙하게 운동장 한켠에 마련된 야외 학습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한천초는 충청북도교육청 예산 2천300만 원을 지원 받아 학교 운동장 2곳에 한옥 기와지붕에 평상 형 마루, 의자로 된 난간이 있는 파고라 2동의 야외 학습장을 설치했다.

한천마루, 꿈 마루라는 이름도 지었다.

이 학교는 그동안 학교 환경을 활용해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고민했다.

충청북도 초록학교로 지정된 후 학교 둘레에 무궁화 정원, 야생화 정원을 조성하고 야외학습장 주변에는 복숭아, 감나무를 심었다. 학교둘레가 다양한 야생화와 나무로 꾸며지고 과실나무가 있는 야외학습장에서 학생들이, 이야기꽃을 피우며 어울리거나 편히 쉬기도 하고, 독서나 악기 연주 등 자신의 꿈과 끼를 키워가는 놀이와 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다양한 노력으로 현재 저녁이면 퇴근 후 산책과 휴식을 위한 주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말이나 방과 후에 가족단위 주민들이 휴식 공간으로 즐겨 이용하면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유대감과 친목을 도모하는 장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강석 교장은 ··학교 운동장을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제공함으로 소통과 친목 화합 장소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와 지역이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