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2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추석특집]고속도로 휴게소 '귀성길 미식회'

충북도내 휴게소 맛집

  • 웹출고시간2018.09.20 21:00:00
  • 최종수정2018.09.24 08:37:07
[충북일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식의 대명사인 '휴게소 음식'의 맛과 품질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 개그우먼 이영자의 '휴게소 먹방'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방송 이후 휴게소 음식 매출이 배 이상 뛰고, 일부 휴게소에서는 맛집에서 볼 수 있던 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휴게소 음식의 진화는 긴 운전에 지친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본보는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석을 맞아 도내 휴게소 맛집 10곳을 소개한다.

충주사과고추장약초비빔밥(충주휴게소)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창원방향) 충주사과고추장약초비빔밥 1만2천 원

충주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로 만든 사과고추장과 갖은 약초, 채소가 어우러진 건강식이다.

식사와 함께 제공되는 '마 우유'는 깔끔한 마무리를 돕는다.

지난 7월 '몸에 좋은 재료를 맛있게 조리해 제대로 대접하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야심차게 준비한 사과고추장약초비빔밥은 일일 평균 30그릇 이상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년 연속 소비자선정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충주 대표 명품 쌀 '미소진쌀'로 만든 밥맛도 일품이다.

고단한 귀성길, 지역 명품농산물로 만든 건강 먹거리로 기력을 보충하는 건 어떨까.

도리뱅뱅 정식(금강휴게소)

◇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 도리뱅뱅 정식 1만1천 원

"금강휴게소는 휴게소의 세종대왕이야"

개그우먼 이영자씨가 방송에서 금강휴게소를 예찬한 뒤 이곳은 몰려드는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이영자씨가 극찬한 도리뱅뱅 정식은 방송 이후 휴게소 매출의 7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도리뱅뱅은 민물 생선인 피라미나 빙어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돌려 튀긴 후 고추장 양념을 얹은 금강휴게소의 대표음식이다.

금강휴게소의 빼어난 경관을 무대로 금강 대표음식 도리뱅뱅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누려보자.

영동 호두비빔밥(황간휴게소)

◇황간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방향) 영동 호두비빔밥 8천 원

'밥맛좋은집'에 선정된 황간휴게소에서는 이름조차 생소한 호두비빔밥을 만나볼 수 있다.

명품호두로 정평이 난 영동 호두를 이용한 호두비빔밥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황간휴게소 한식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뿐 아니라 지역특산품 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더욱이 호두는 △혈관 건강 개선 △혈당 조절 △성인병 예방 △천식 증상 완화 등의 효능까지 갖춰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다.

지루한 귀성길, 특별한 식사 한 끼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새뱅이해물순두부(단양휴게소)

◇단양휴게소(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새뱅이해물순두부 7천 원

예부터 단양의 남한강 상류에는 민물새우(새뱅이)가 많이 서식했다.

새뱅이해물순두부는 이러한 지역적 특색을 담은 단양휴게소의 대표적인 메뉴이다.

이미 방송을 통해 소개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깊고 깔끔한 맛에 대한 고객들의 칭찬이 끊이지 않는다.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추석 연휴, 과식과 과음으로 쓰린 속을 시원한 국물로 달래보자.

한우소고기국밥(음성휴게소)

◇음성휴게소(중부고속도로 하남방향) 한우소고기국밥 1만원

횡성한우 사골로 우려낸 진한 육수와 음성지역 특산물인 인삼의 조화가 특징이다.

쫄깃한 소머리고기와 신선한 야채(양파, 고추)를 같이 곁들여 푸짐하게 담아낸 한우소고기국밥은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보양식으로 더할 나위 없는 명품음식으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충북 향토음식 경연대회에 음성군 대표(향토음식 부문)로 출전한 바 있는 한우소고기국밥은 휴게소 음식을 넘어 지역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성 가득한 국밥 한 그릇이면 오랜 운전에 지친 몸의 원기가 금세 회복될 것이다.

산삼배양근을 품은 삼계탕(천등산휴게소)

◇천등산휴게소(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산삼배양근을 품은 삼계탕 1만2천원

뽀얗게 잘 익은 닭 위에 산삼배양근이 올려진 모습은 보기만 해도 건강함이 느껴진다.

휴게소 음식은 보양과는 거리가 멀 것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국산 닭과 청정 지역 제주도에서 생산된 산삼배양근을 사용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았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산삼배양근이 고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삼계탕 속에 들어있는 죽까지 모두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다.

애호박 짜글이 쌈밥(오창휴게소)

◇오창휴게소(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 애호박 꼬지 짜글이 쌈밥 9천원

청주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인 짜글이와 특산품인 호박고지를 접목시켜 개발한 오창휴게소의 대표 메뉴이다.

돼지고기를 신선한 채소쌈과 함께 먹거나 밥에 찌개를 넣고 자작하게 비벼 먹어야 제 맛이다.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요즘, 면역력을 높여주고 성인병과 노년기 질환에 효과적인 힐링푸드로 인기몰이 중이다.

지역만의 색다른 음식을 맛보는 것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이다.

한방고추장불고기쌈밥(충주휴게소)

◇충주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한방고추장불고기쌈밥 1만2천원

이제는 휴게소 음식도 푸짐하다.

신선한 생고기에 충주사과 및 각종 한방재료로 맛을 끌어올린 고추장 양념을 더한 불고기, 거기에 우리 콩으로 직접 담근 된장과 쌈채소가 곁들여지는 푸짐한 한상차림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맛을 물론 영양 균형을 고려한 고품격 프리미엄 강장 식품으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로컬푸드를 이용함으로써 지역 특산물 홍보 효과도 얻고 있다.

판매수익금의 5%가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되고 있으니 허기진 속을 채우며 따뜻한 나눔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보은대추왕갈비탕(죽암휴게소)

◇죽암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보은대추왕갈비탕 1만1천 원

휴게소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여느 전문 갈비탕집 못지않은 훌륭한 갈비탕으로 손꼽히고 있다.

HACCP가공업체에서 납품받은 호주산 프리미엄 A급 송아지갈비를 대형 가마솥에서 신선한 야채와 함께 4시간 이상 우려낸 뒤, 수작업으로 정성껏 기름을 제거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지난 2012년부터 7년간 죽암휴게소 추천 음식으로써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토종 슈퍼 푸드로 각광받고 있는 보은대추를 갈비탕에 접목해 건강증진 효과를 더욱 고려했다.

잠시 들른 휴게소에서 깊은 맛을 만나보자.

엄나무닭곰탕(괴산휴게소)

◇괴산휴게소(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 엄나무닭곰탕 6천 원

가성비 좋은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괴산휴게소의 대표메뉴로, 정성 없이 만들 수 없는 음식이다.

신선한 닭과 관절염 및 신경통 개선에 효능이 있는 엄나무를 함께 푹 고아서 삶은 뒤, 닭의 뼈와 살을 분리해야 한다.

발라낸 살을 파와 지단, 당면과 함께 끓여내면 완성된다.

자극적이지 않은 담백한 맛으로 많은 고속도로 이용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단돈 6천 원의 닭곰탕으로 맛과 건강을 챙겨보길 바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