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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원 주춤… 올해도 '寒가위'

청주시 물품 접수 매년 감소

  • 웹출고시간2018.09.18 15:38:03
  • 최종수정2018.09.18 21:34:45
[충북일보]경기 침체 탓에 명절마다 이어지는 후원의 손길도 움츠러들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설·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지역 업체와 기관 등에서 시에 후원한 물품은 총 5건, 4천40만 원에 달한다.

지역 식품업체인 무궁화식품에서는 1천290만 원 상당의 연잎한과를 시에 전달했고, 지역 기업인협의회에선 온누리상품권 1천만 원 상당을 기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정의 손길을 보낸 다이소에선 최근 1천750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시에 후원했다.

예년 같으면 개인과 병원, 교회, 시장 등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고작 3곳에서만 정성을 보탰다.

지난 2016년만 해도 지역 9개 기관·업체 등에서 총 5천185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시에 보냈다. 후원품도 쌀과 라면, 생활용품 등으로 다양했다.

경기 침체를 반영하듯 지난해는 5개 기관에서 4천552만 원 상당을 후원하면서 전년보다 다소 감소했다.

2년 동안 후원 손길이 줄면서 올해는 2016년과 비교했을 때보다 1천만 원 이상 감소했다.

시뿐만 아니라 각 구청과 지역 읍·면·동, 복지시설에 직접 전달한 후원물품도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청주 소망의집 관계자는 "세부적으로 비교할 순 없지만, 명절 후원이 매년 감소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함께 웃는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나 연도별 후원현황을 세밀히 분석하면 조금씩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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