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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이번 회담에서 전쟁공포 해소·북미대화 촉진에 집중 노력

  • 웹출고시간2018.09.17 18:16:52
  • 최종수정2018.09.17 18:16:52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저는 이번 회담에서 이 2가지 문제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일 저는 평양에 갑니다.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를 국민들께 드린다"며 "이제 남북관계는 새로운 시대로 들어섰다. 저는 이제 남북 간의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4.27 판문점 선언을 비롯해 그간의 남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있었던 남북 합의를 차근차근 실천하면서 남북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상호 간의 신뢰 구축"이라며 "역지사지하는 마음과 진심을 다한 대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 간의 불신을 털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얻고자 하는 것은 평화이다. 국제정세에 따라 흔들릴 수 있는 임시적 변화가 아니라 국제정세가 어떻게 되든 흔들리지 않는 그야말로 불가역적이고 항구적인 평화"라며 "항구적인 평화체제의 구축이야말로 남북이 국제정세에 휘둘리지 않고 한반도 문제의 주인이 되는 길이고, 경제적인 공동번영과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남북한 사이에서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인한 긴장과 무력 충돌의 가능성, 그리고 전쟁의 공포를 우선적으로 해소하는 일과 비핵화를 위한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것"이라며 "(비핵화)이 문제는 우리가 주도하여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조치 요구와 북측의 적대관계 청산과 안전 보장을 위한 상응조치 요구 사이에서 어떻게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어 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진심을 다해 대화를 나누고, 잘 다녀오겠다. 국민들께서도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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