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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성면 화성리 노인들이 꾸미는 농산물 직거래장터

  • 웹출고시간2018.09.17 10:30:34
  • 최종수정2018.09.17 10:30:34

옥천군 청성면 화성리 노인회가 마련한 농산물직거래 장터. 말린 고추를 선보이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성면 화성리노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20일 개장식을 갖고 문을 연다.

위치는 청성면 화성리 400 기존에 한 음식점 앞 공터로, 농산물 재배에서 판매까지 모두 노인회가 맡는다.

이 노인들은 청성면에서 재배한 농산물이 도·소매로 이어지는 왜곡된 농산물 유통구조로 인해 제값을 받지 못하고 농업인 소득감소로 이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워, 직접 발로 뛰는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

연중 출하시기에 맞춰 제철 과일, 채소 등을 1년 내내 판매하며, 20일 개장식에서는 우선 고추, 고구마, 인삼, 참깨 등의 품목들이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값에 판매될 예정이다.

고추를 구입할 경우 무료로 고춧가루를 빻아 주는 등 어르신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짜낸 서비스 전략으로 고정 고객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은 보은과 청산을 잇는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차를 타고 이 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판매하며 어느 정도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판매수익금은 노인회 기금으로 마련해 향후 화성리 노인복지 증진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창욱 노인회 회장은 "농산물 제값을 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이 커 노인 회원들과 몇 차례 회의를 거쳐 직접 판매에 나섰다"며 "시중보다 고품질과 저가격으로 승부해 많은 고객들이 찾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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