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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구급서비스 질 '전국 최하위'

전국 3인 구급대 평균 확보율 41.9%
2인 구급대 구급대원 사실상 1명
서울·부산 등은 3인 구급대 100%
"지역별 예산 여건상 편차 심각"

  • 웹출고시간2018.09.16 21:00:00
  • 최종수정2018.09.16 21:00:00
[충북일보] 충북의 구급서비스 질이 전국에서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소방청에서 받은 '전국 2인·3인 구급대 현황'에 따르면, 충북지역 3인 구급대 비율은 4.7%로 전국 최하위였다. 충북은 3인 구급차가 27대에 그쳤다. 도내 2인 구급차는 549대였다.

올해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는 구급차는 모두 1천384대. 이 중 탑승인원이 2명인 2인 구급차가 7천136대, 3인 구급차는 5천137대다. 비율로 보면 전국 평균 2인 구급대는 58.1%, 3인 구급대는 41.9%인 것이다.

문제는 3인 구급대의 지역별 편차가 매우 심각하다는 점이다.

충북 3인 구급대 확보율 4.7%를 비롯해 전남 8.5%, 제주 14% 등 일부 지역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서울·부산·대구·광주는 모두 3인 구급대로 편성돼 100%에 달했다.

결국, 전 국민이 고르게 받아야 하는 구급서비스가 지역별로 다른 셈이다.

3인 구급대 확보가 중요한 이유는 구급대원의 안전은 물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용의하기 때문이다.

2인 구급대의 경우 1명은 사실상 운전을 담당하고 있어 이송 도중 구급대원은 1명뿐이다.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 등을 하기에 2인 구급대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재정 의원은 "격무에 시달리는 구급대원의 근무여건 향상은 물론, 응급환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3인구급대 확대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하지만, 지역별 예산 등의 여건에 따라 너무도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인 구급대 확대를 위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통해 전 국민이 향상된 구급서비스를 받아 한 명의 국민이라도 더 살릴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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