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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청소년들이 선물한 '소확행' 눈길

제천행복교육지구 '가온', 의림지 야외상영회 열어

  • 웹출고시간2018.09.10 11:42:57
  • 최종수정2018.09.10 11:42:57

제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자치학교 '가온' 소속 프로젝트 동아리 '무비고' 학생들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춘영화제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제천] 제천교육지원청과 제천마을교육공동체 함지박이 함께하는 제천행복교육지구 청소년자치학교 '가온' 소속 프로젝트 동아리 '무비고'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 의림지 수변무대에서 청춘영화제를 열었다.

이번 영화제는 무비고 동아리학생들이 제천시민들에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기획부터 홍보, 행사추진, 정리까지 모두 스스로의 힘으로 해냈다.

약 1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한 이번 상영회는 제천여고 댄스동아리 D-Zest와 제천고 김태연교사의 기타연주로 시작해 영화상영, 무비토크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일요일 저녁 의림지 산책 나온 시민들은 공연, 영화, 돗자리, 팝콘 등을 제공받으며 '소확행'을 확실히 누리는 모습이었다.

시민들과 함께 돗자리에 자리 잡은 이상천 제천시장은 "청춘은 방황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고민과 도전이 있는 청춘이 건강한 청춘이고 오늘 그런 건강한 청소년들을 만나게 돼 반갑다"며 행사를 주관한 가온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상영회를 추진한 가온 대표 박상현 학생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지역을 위해 작은 행복을 선물했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행사를 함께 추진한 제천여고 2학년 김연우 학생은 "처음에는 엄두가 안나 과연 우리가 이런 야외상영회를 할 수 있을까 매우 걱정했는데 많은 어른들이 도와주시고 친구들이 함께 해서 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소확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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