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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안전등급 범죄·자살 '1위',교통사고·화재는 '꼴찌'

작년에 전국서 지진 안 난 곳은 세종,서울,대전 등 7개 시·도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 주요 내용 분석 결과…(3)안전
세종 '인명피해 우려지' 전국의 0.36%,면적 비율보다 낮아

  • 웹출고시간2018.09.03 14:14:46
  • 최종수정2018.09.03 14:14:46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의 LH 임대아파트 이주가 시작된 2017년 11월 22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장량 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에서 이사업체 관계자가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옮기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세종] 행정안전부가 2017년말을 기준으로 작성한 '2018 행정안전통계연보'를 최근 발간했다.

총 619쪽 분량의 연보에는 중앙과 지방 정부(자치단체)의 행정,재정,안전 등 9개 분야 관련 401개 통계표가 올라 있다. 이에 충북일보는 연보에 실린 내용을 세종시를 중심으로 3회(행정,재정,안전)에 걸쳐 소개한다.

(3)안전

◇세종시 안전 종합 등급은 '중간'

2017년 기준 전국 시·도 분야 별 '안전등급'.

ⓒ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전국 17개 시·도를 지역 특성에 따라 특별·광역시(8개)와 도(9개)로 나눠 '지역안전등급'을 산정,매년말 발표한다.

교통사고·화재·범죄·자연재해·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7개 분야에 걸쳐 5등급으로 구분, 각각 상대 평가(1등급 10%,2등급 25%,3등급 30%, 4등급 25%, 5등급 10%)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특별·광역시의 경우 매년 등급을 받는 지자체가 △1등급 1개 △2~4등급 각 2개 △5등급 1개다.

최근 3년간(2015~17년) 결과를 보면 특별·광역시에 속하는 세종은 '범죄'와 '자살'은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2017년 기준 전국 시·도 분야 별 '안전등급'.

ⓒ 행정안전부
2015년 5등급이던 '감염병'은 2016~17년에는 각각 1등급으로 올라섰다.

하지만 '교통사고'와 '화재'는 3년 연속 5등급(최하위)에 속하는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2015년 1등급이던 '자연재해'와 '생활안전'은 이듬해부터 2년 연속으로 각각 3등급과 5등급으로 떨어졌다.

기자가 2017년 기준 특별·광역시 별로 분야 별 등급을 합산한 뒤 종합순위(평균등급)를 매겼더니 서울이 평균 2.4등급으로 1위였다.

이어 인천이 2.7등급으로 2위였고, 세종은 대구·대전과 함께 공동 3위(3.0등급)를 차지했다. 울산과 광주는 각각 3.1등급으로 공동 6위,부산은 3.6등급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2017년 기준 전국 시·도 자연재해 분야 '안전등급'.

ⓒ 행정안전부
◇세종시 벼락 발생 빈도 '전국 최저'

행정안전부가 기상청 자료를 인용한 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223회(북한 26회 포함) 발생했다.

시·도 별 발생 회수는 △경북(140회 ) △전남(14회) △충남(10회) △강원(8회) 순으로 많았다. 특히 1회씩 발생한 규모 '5이상 6미만'과 '4이상 5미만'은 모두 경북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은 11월 15일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난 것(규모 5.4)이었다.

하지만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세종 등 5개 특별·광역시와 2개 도(경기,제주)에서는 각각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31만6천679회의 낙뢰(落雷·벼락)가 발생했다.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최근 3년간 지역안전등급 변화

ⓒ 행정안전부
시·도 별 발생 횟수를 전남이 8만5천305회로 가장 많았다. 전남은 행정구역 면적은 경북,강원에 이어 3번째로 넓다.

이어 전북(4만7천94회)·경북(4만173회) 순이었다.

하지만 세종은 685회(전국의 0.21%)로 가장 적었다. 세종시 면적(465㎢)은 우리나라 국토 면적(10만6천108㎢)의 0.44%다. 따라서 세종은 땅 면적에 비해 낙회 발생 빈도가 매우 낮은 셈이다.

2017년 자연재해 원인별 재산피해액

ⓒ 행정안전부
2017년말 기준 전국에는 급경사지, 산사태 발생 위험지 등 모두 2천528곳이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세종은 전국의 0.36%인 9곳으로, 전체 시·도 가운데 광주(8곳) 다음으로 적었다.

지난해 전국에서는 호우,지진 등의 자연재해로 총 1천873억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특히 이 가운데 850억2천100만 원(45.4%)은 포항 지진으로 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세종시의 자연재해 피해액은 호우로 인한 3천200만 원(전국의 0.017%) 뿐이었다.

2017년 전국에서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산불,철도 대형사고 등 16건의 사회재난으로 인해 총 1천92억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3회 시리즈 끝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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