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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고추축제 성황 '명성 재확인'

관람객 17만2천여 명 방문…고추 11억5천여만 원 판매

  • 웹출고시간2018.09.03 11:09:50
  • 최종수정2018.09.03 11:09:55

괴산고추축제에서 건고추룰 구입하려고 방문객들이 고추를 고르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괴산] '임꺽정도 반한 HOT 빨간 맛!'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2018 괴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중 17만2천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건고추는 5만8천900여근(1근/600g)이 팔려 나가면서 11억5천여만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또한 축제 첫날 예상치 못한 폭우에도 불구하고 11억5천여만 원의 고추 판매액을 올려 전국 최고의 농·특산물 축제인 괴산고추축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축제기간에 펼쳐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거리 퍼레이드 등 고추이벤트 17종 △세계고추전시회, 괴산고추품평회, 아름다운괴산 전국사진공모전, 괴산군민 종합작품전시회 등 전시행사 10종 △페이스페인팅, 천연염색체험, 고추한과체험, 아트풍선체험 등 체험행사 25종 △난타, 퓨전국악, 판소리, 막고난장, 괴산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공연행사 21종 등으로, 축제장을 찾은 남녀노소 모두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축제를 만끽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고추거리 퍼레이드 & 한여름 밤의 댄스파티'는 20개팀 2천여 명의 지역주민, 학교, 각급 단체, 관람객 등이 참여해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펼쳐지면서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아울러 아시아 핫푸드존, 고추새참, 빨간맛이 궁금해, 북한음식점 등 간이음식점과 푸드트럭, 임꺽정주막촌 등이 운영되는 등 고추를 소재로 한 맛있는 먹거리 제공으로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먹는 즐거움 또한 선사했다.

이번 축제에서도 역시 다양한 볼거리와 관람객 참여 행사가 돋보였다.

축제기간 내내 세계 50개국 100여종의 다양한 고추를 볼 수 있는 세계고추전시회, 전국 최고의 명품농산물 괴산고추의 명장을 가리는 괴산고추 품평회, 아름다운 괴산을 전국에 알리는 아름다운 괴산 전국사진공모전 등 괴산고추와 관련한 지역문화를 선보였다.

또한 황금고추를 찾아라, 속풀이 고추난타, 고추달린 물고기를 잡아라, 읍·면화합 민속경기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에는 많은 지역주민과 외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괴산고추축제의 대표 참여 이벤트로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올해 유난히도 길었던 가뭄과 폭염으로 인한 건고추 가격 상승과 함께 축제 첫날 쏟아진 폭우로 축제 운영에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다"면서 "폭우 이후 긴급대책을 마련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축제 기간 전국 각지로부터 많은 소비자들이 찾아와 고추가 불티나게 팔리는 모습을 보고 괴산청결고추의 위력을 또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이번 고추축제를 통해 유기농업을 선도하는 괴산군을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알리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며 "고추를 비롯한 괴산의 청정 농·특산물이 명품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킨 만큼 향후 판로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재영 괴산축제위원장은 "괴산군이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인해 고추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은 있었지만 4만여명 괴산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괴산고추축제를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를 어느 해보다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나타난 미흡했던 점과 호응이 좋았던 점 등을 면밀히 분석·검토해 내년 축제에서는 더욱 새롭고 알찬 내용을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괴산 / 김윤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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