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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지역 출퇴근길 뻥 뚫린다

市, 2020년까지 581억 투입 도로확장
사창·죽림사거리 등 혼잡교차로 5곳
국비 확보 위해 도로법 개정 병행 추진

  • 웹출고시간2018.08.29 21:11:40
  • 최종수정2018.08.29 21:11:44

청주시가 교통량이 많아 만성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혼잡교차로에 대한 도로확장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은 대표적 교통체증 교차로로 꼽히는 청주 사창사거리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출퇴근 시간 '동맥경화' 현상이 빚어지는 청주 사창사거리 등 주요 혼잡교차로를 시원하게 뚫어줄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사창사거리와 율량교차로, 죽림사거리, 가마교차로, 원평교차로 등 혼잡교차로 5곳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총사업비 581억 원이 투입되는 도로확장 사업이 진행된다.

대표적인 교통체증 교차로로 꼽히는 사창사거리에는 지하차도 개설이 계획됐다.

이곳은 출퇴근 시간대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교통량이 많아 만성 교통체증이 빚어지면서 2014년 4월 한국교통연구원이 개선이 필요한 혼잡도로로 선정했다.

시는 교통난 해결을 위해 이곳에 500m가량 지하차도(봉명사거리~충북대병원)를 개설하는 방법을 구상했다. 사업비는 무려 429억 원으로 추산됐다.

사업비 조달이 관건인데 도로법만 개정되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도로법상 교통 혼잡도로로 선정되면 개선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지원 기준이 '광역시 동 지역'에 국한돼 기초자치단체인 청주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결국 시비로 사업비를 충당해야 하지만, 시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스러운 규모다.

시는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전국 시장협의회를 통해 지원 기준을 완화하는 법 개정을 시도하고 있다.

지원 기준을 광역시에서 '인구 50만 명 이상 대도시'로 변경하면 사업비 일정 부분을 국비로 해결할 수 있다.

또 다른 정체 구간인 주중동 율량교차로는 20억 원을 들여 2순환로 진·출입을 원활하게하기 위한 좌·우회전 차로 확장사업이 진행된다.

이미 지난 3월 진·출입 차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늘리는 1단계이 사업이 마무리됐다.

나머지 송절교차로~율량교차로(3.06㎞)를 확장하는 2단계 공사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착공한 뒤 2020년 완공할 예정이다.

서부로의 대표 정체구간인 석곡사거리~죽림사거리(1.5㎞) 확장 공사도 내년에 시작된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남이면 가마교차로는 2순환로 진·출입 교통량을 수용할 수 있도록 96억 원을 들여 교차로를 확장한다. 이 사업 역시 내년 착공해 2020년 완공이 예상된다.

문암생태공원 이용객 등으로 잦은 정체 현상이 빚어지는 상신동 원평교차로도 36억 원을 들여 좌·우회전 차로를 2차로 확장하는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혼잡교차로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교차로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며 "사창사거리 입체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정부에 법 개정 필요성을 계속해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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