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사드 여파 딛고 국제여객 상승세

청주국제공항 전년比 167% 증가
중국·일본 정기 노선 증편 영향
개항 후 첫 흑자 수준엔 못 미쳐
모기지 LCC 설립 재도전 전망
하반기 영업실적 가늠자 예상

  • 웹출고시간2018.08.29 21:10:44
  • 최종수정2018.08.29 21:10:49
[충북일보=서울] 지난해 '사드 여파'로 고전하던 청주국제공항 국제여객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7월 청주공항 국제여객은 1만3천849명으로 1년 전 5천170명보다 167.9% 증가했다.

청주공항은 중국(96.9%)·일본(1393.6%)노선의 여객 증가와 중국 옌지(48→54회, 12.5%)·다롄(0→18회)·하얼빈(0→18회)·닝보(0→26회)·선양(0→36회)·일본 오사카(0→43회) 등 정기 노선 증편으로 국제여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청주~제주 간 국내선은 운항 감편(1천184→1천77회)으로 하락했다.

7월 국내여객(출발기준) 9만664명으로 1년 전 10만1천402명보다 10.6% 감소했다.

국제여객과 달리 국내 여객은 운항감편으로 공급석이 줄면서 지난 2월부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실적이 떨어지고 있다.

국제 정기노선 증편으로 청주공항 총 국제·국내여객은 회복 중이나 청주공항이 개항 후 첫 흑자를 냈던 지난 2016년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

올해 1~7월 총 국제·국내여객은 75만4천943명으로 2016년 1~7월 95만8천345명과 비교해 21.2%(20만3천402명) 감소한 상태다.

청주공항이 사드 악재를 벗어나고 있지만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여전히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한 모기지 저비용항공사 설립, 공항 접근성 향상을 위한 KTX 오송역과의 연계 등 넘어야 산이 남아있다.

오송역과의 접근성은 오는 2022년 준공될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옥산∼오창 고속도로(12.1㎞, 왕복 4차로)가 개통해 천안~청주공항 간 이동시간은 54분에서 40분으로 단축되기도 했다.

시설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은 속속 진행 중이다. 여객 수용능력을 289만 명으로 늘리는 터미널 확장공사가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차빌딩 신축, 항공기 주기장 확충 등 공항인프라 확충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연말 완공을 목표로 총 4층 규모(1천88면)의 주차빌딩 신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울릉공항 등 신공항 개항을 대비한 주기장 확충사업은 연내 착공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은 모기지 LCC 설립이다.

신규 LCC 설립을 위한 국제항공운송면허 신청·심사는 올해 초부터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이유로 지연되고 있다.

당초 7월이던 개정 시기는 오는 10월로 3개월 늦춰졌다.

국토부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10월 중 시행령 개정을 마무리한 뒤 올해 말 면허 신청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면허 신청을 예고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2월 면허 신청이 반려된 후 사업성을 보완 중이다.

문제는 국토부가 면허 기준인 '과당경쟁 우려'를 어디까지 적용할지다.

기존 LCC가 상반기까지 영업실적을 두둑하게 올렸으나 국내 여객 감소·유가 인상을 당면한 만큼 하반기 영업실적이 가늠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진에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천63억 원, 영업이익은 594억 원, 당기순이익은 413억 원으로 모두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으나 하반기에는 유가 인상이 변수다.

다행이도 국토부는 과당경쟁을 우려하면서도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여객 감소 및 유료 할증료 인상 등을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면서도 "여름 성수기에 따른 노선 다변화와 해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