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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배추·무 긴급수매… 추석물가 잡나

각각 3천t·1천t 물량
청주 육거리, 1년전比 19%·14% 올라
29일부터 농협매장서 할인판매

  • 웹출고시간2018.08.27 17:45:58
  • 최종수정2018.08.27 17:45:58
[충북일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전 배추와 무 가격 안정을 위해 긴급수매·판매에 들어간다.

추석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현재 배추와 무를 중심으로 농산물 값이 급등하고 있어서다.

농림부의 대처가 차례상에 올라갈 농산물의 가격 안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부는 배추 3천t, 무 1천t을 긴급수매해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림부는 지난 여름 폭염과 가뭄 등 기상여건 악화로 인해 고랭지 배추·무의 생육이 악화돼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판단, 대응에 나섰다.

긴급수매는 수의계약을 통한 농협 계약재배 물량 인수 방식으로 진행, 입찰 경쟁에 의한 산지가격 상승 유발 가능성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 매한 물량은 저장을 거치지 않고 도매시장에 바로 방출해도매시장 반입량 부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농림부는 오는 9월 초부터 배추의 공급여건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

9월 상·중순 배추 출하량 전망치는 하루 2천958t이다. 평년 하루 2천983t의 99.1% 수준이다.

무는 무름병 확산 등으로 당분간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9월 상·중순 무 출하량 전망치는 하루 734t으로 평년 802t의 91.5% 가량이다.

이달 말부터 배추와 무의 물량이 풀리면 가격 오름세는 추석 전에 어느 정도 잡힐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고랭지 배추 1포기(상품)는 8천330원에 판매됐다.

평년가격 5천600원 보다 48.7%(2천730원) 비싼 가격이다.

폭염으로 인해 배추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 같은 날엔 7천 원에 거래됐었다. 지난해 보다는 19%(1천330원) 올랐다.

이날 고랭지 무 1개(상품)는 4천 원에 판매됐다.

평년가격 2천220원 보다 무려 80.1%(1천780원) 뛰어 오른 값이다.

3천500원에 판매된 지난해 같은 날보다는 14.2%(500원) 올랐다.

한편, 농림부가 긴급수매한 배추와 무는 29일부터 전국 500여 개 농협매장에서 시중가 대비 40~60% 낮은 가격으로 할인판매될 예정이다.

매일 전국에 풀리는 물량은 배추 100t, 무 30t이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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