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6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30일 27회 전국무용제 개최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

  • 웹출고시간2018.08.23 17:43:16
  • 최종수정2018.08.23 17:43:16

전국 무용제 포스터

[충북일보] 제27회 전국무용제가 3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까지 10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대·소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제27회 전국무용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16개 시·도 대표 무용단이 31일부터 무대에 올라 대상 2천만 원의 상금을 걸고 치열한 경연을 벌이게 된다.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전국무용제 최초로 16개 시·도 대표 솔로&듀엣전도 펼쳐진다. 솔로&듀엣전은 800만원의 상금을 걸고 1일 4팀이 경연을 벌인다. 야외 무대에서는 '시·도의 날' 행사로 16개 시·도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31일에는 한국무용협회와 무용역사기록학회 공동 주최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 '몸의 정치학, 순응과 저항의 춤' 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무용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심도 있는 주제 발표와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제27회 전국무용제는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와 무용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개막식 전 사전 공연으로 해외 특별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제27회 전국무용제를 홍보하기 위해 청주 지웰몰에서 외계인 출연 춤바람이 열리고 있다.

ⓒ 충북무용협회
해외 특별 공연은 28일부터 9월 10일까지 12일간 총 7개국 141명이 참여하고, 특히 체코 국립발레단은 공연 후 29일 충북예술고등학교에서 워크숍도 갖는다. 총 7개국(독일, 체코, 조지아, 터키, 멕시코, 브라질, 폴란드)에서 141명이 초청되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독일 올덴부르크 무용단, 체코 프라하 챔버 발레단, 조지아공 무용단은 28일 청주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사전 축하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9월 7일에는 소극장에서 서울·경기, 충청, 영남, 호남, 이북5도 무형문화재를 초청하여 무형 문화재 춤의 향연도 펼친다.

일반인들을 위한 아마추어 춤 경연대회도 개최한다. 청주예술의 전당 앞 특설무대에서 총상금 750만원을 걸고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춤 솜씨를 자랑한다. 참가 자격은 청소년부, 대학생 및 일반부, 실버부로 나뉘어 경연을 펼치며 개인 및 단체 부분 구분이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대 행사로 젊은 춤꾼들이 주도가 되어 플래시 몹 형태로 시내의 특정 쇼핑몰이나 밀집 지역에서 댄스 퍼포먼스도 벌인다. 또 무용 구연동화를 통해 아이들에게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무용제 사진전도 개최한다. 찾아가는 춤 서비스로 해외 5개국의 무용 단체와 국내 무용 단체가 함께 노인주간센터, 음성 꽃동네, 증평 노인복지관 등에서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전국무용제를 총괄 준비하는 충북무용협회장 류명옥

이번 무용제를 준비하는 류명옥 충북무용협회장은 1986년 경기대학 스포츠과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아브라삭스'의 상임 안무가로 활동을 시작 1994년에는 전국 무용대회에서 '소리 없는 함성'으로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다. 현재 송범춤사업회장, 청주예총 부회장, 충북문화예술포럼 예술분과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류 회장은 "21년 만에 청주에서 열리는 제27회 전국무용제가 시민과 함께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처음 열리는 솔로&듀엣전과 아마추어 춤 경연대회, 해외 무용단 초청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시민들의 시선을 모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