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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명예농업부시장' 왜 필요?

20일 3대 모집 공고에 무용론 대두

  • 웹출고시간2018.08.20 13:51:35
  • 최종수정2018.08.20 13:52:41

지난 2014년 10월 초대 세종시 명예농업부시장으로 부임한 정용화(62·왼쪽) 씨와 이춘희 세종시장.

ⓒ 세종시
[충북일보=세종] 세종시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14년부터 운영 중인 '명예농업부시장' 제도에 대한 무용론 (無用論)이 일고 있다.

시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20일 3대 명예농업부시장 모집 공고를 했다.

지원서는 9월 5~12일 접수한다.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신분은 '무보수 명예직'이나 자문활동 등 소요 경비는 예산 범위에서 실비로 지급한다.

명예직이지만 시청사 내에 개인 사무실도 있다.

명예농업부시장 제도는 2014년 7월 부임,재선에 성공해 지난달 임기가 시작된 이춘희 현 시장이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이 시장은 2014년 10월 초대 명예농업부시장으로 정용화(62·전동면 깊은내길 230) 씨를 위촉했다. 정 씨는 2014년 6·4 지방선거 당시 홍영섭 전 세종시정무부시장과 함께 이춘희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이 후보가 시장으로 당선되는 데 공을 크게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2대 명예농업부시장으로는 2016년 10월 조원무(연동면·71)씨가 위촉됐다.

세종시는 현재 인구가 인근 기초자치단체인 청주,천안,대전 유성구보다도 적은 30만여명이다. 하지만 광역자치단체라는 이유로 1급 상당 고위공무원인 2명의 부시장(행정,정무)을 두고 있다.

옛 연기군 공무원 출신인 A(66·연서면) 씨는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농업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드는 현실에서,비록 명예직이긴 하지만 농업부시장 제도를 운용하는 것은 관련 공무원들에겐 '옥상 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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