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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더운 말복 지나 폭염 한풀 꺾인다

20년간 말복 중 최고기온
폭염경보→주의보 격하
기상청 "열대야 없을 듯"

  • 웹출고시간2018.08.16 18:13:44
  • 최종수정2018.08.16 19:29:12

최근 20년간 청주지역 말복 당일 기온

[충북일보] 더위의 마지막인 말복(末伏·16일)이 지났다. 이날 청주지역은 최근 20년 말복 중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청주지역은 낮 최고기온 36도, 일 최저기온 26.8도를 보이는 등 최근 20년간 가장 더운 말복을 기록했다. 이 기간 두 번째로 더웠던 때는 2012년 말복인 8월 7일 낮 최고기온 35도였다.

말복이 매년 다른 시점이었던 것을 감안해 올해 말복인 8월 16일을 기준으로 해도 이날 수은주는 최근 20년간 가장 높게 올라갔다.

하지만, 절기를 속일 수 없는 것일까. 무더웠던 말복이 지나고 지긋지긋한 폭염도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충북지역은 오후 4시를 기점으로 35일간 지속했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격하됐다.

대기 상층부의 한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오면서 낮 기온 상승이 다소 저지되기 때문이다.

밤사이(밤 9시~오전 6시) 기온이 25도 이상이 유지되는 열대야를 보이는 곳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는 경우가 있겠다.

기상청 중기예보를 보면 청주지역은 오는 20일까지 일 최고기온이 34도를 보이겠으나 이후부터 최고기온이 33도로 낮아지는 등 더위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최저기온도 함께 낮아지면서 앞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9월 중순까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겠으나 이후부터 평년과 비슷해지겠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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