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말복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는 간편식 삼계탕

말복 하루 앞둔 15일 대형마트 일부 품목 매진
편의점 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성장세
폭염·1인 가구 증가·소비트렌드 변화 영향

  • 웹출고시간2018.08.15 15:38:42
  • 최종수정2018.08.15 15:38:42

말복을 하루 앞둔 15일 이번 여름 들어 간편식 삼계탕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청주의 한 대형마트 간편식 삼계탕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말복을 하루 앞둔 15일 청주의 한 대형마트 간편식 삼계탕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다.

일부 품목은 자취를 감췄고 빈자리에는 매진을 알리는 문구가 붙어 있다.

반면 수북하게 쌓인 생닭은 한창 할인이 진행 중이지만 좀처럼 줄지 않는 모습이다.

이곳에서 만난 주부 김모(41)씨는 "생닭을 사다 삶기에는 날이 너무 더워 올해 들어 간편식 삼계탕을 종종 구입한다"며 "조리방법이 간단하고 맛도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 뿐 아니라 가정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복날을 앞두고 간편식 삼계탕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폭염이 계속되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요리를 기피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간편식 삼계탕이 더욱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하나로마트 청주점의 간편식 삼계탕 판매량을 살펴보면, 올해 초복을 전후로 5일(7월 15~19일)간 총 329개(271만7천300원)의 간편식 삼계탕이 팔렸다.

이는 지난해 초복 전후(7월 10~14일) 판매량 236개(184만3천750원) 보다 39.4%(93개) 증가한 수치다.

8월 매출을 보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판매량은 524개(425만3천320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8개(326만3천847원) 보다 19.6%(86개) 늘었다.

하나로마트 관계자는 "더운 날씨와 간편식 수요의 증가세가 맞물린 결과"라며 "휴일이자 말복을 하루 앞둔 15일에는 판매량이 더욱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형마트 뿐 아니라 편의점 간편식 삼계탕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

충북대학교 인근의 한 편의점의 경우 개당 9천 원을 넘는 간편식 삼계탕 가격이 지갑이 얇은 대학생들에게 비싸게 느껴진 탓에 그동안 찾는 이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진열된 수량만큼의 간편식 삼계탕은 속속 팔리고 있다.

업주는 "이례적인 폭염과 소비트렌드 변화로 관련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S25의 자사 브랜드(PB)에서 생산한 간편식 '유어스 삼계탕'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자취 중인 직장인 김모(30)씨는 "혼자 삼계탕을 사 먹는 것은 부담되고, 직접 만들어 먹기도 번거롭다"며 "말복에 특별한 약속이 없다면 간편식 삼계탕을 사서 집에서 편하게 먹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