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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8.15 13:58:05
  • 최종수정2018.08.15 13:58:05

청주신선주 빚는 과정.

ⓒ 청주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함양 박씨 종중(상당구 미원면 계원리)에서 400년 동안 이어온 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 신선주'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

시는 최근 청주신선주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육성여건 조성과 대중적 인지도 향상 방안 추진, 각종 공모사업 응모, 보조사업 우선권 부여 등 행·재정지원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청주신선주 육성에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총 17억여 원이 투입된다. 이 중 10억여 원은 국·도비 확보를 위한 각종 공모사업 응모비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비와 청주신선주 기능이수자의 자부담으로 충당한다.

시는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해 시청 7개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농업회사법인 설립과 주류제조면허 취득을 위한 행정지원을 한다.

청주신선주의 대중적인 인지도 향상을 위해 식품명인 추천,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 출품, 시 대표축제에 시음·판촉 및 홍보를 위한 장소제공, 무형문화재 신선주 교육관 건립, 각종 전통주 행사 참여도 지원한다.

지역 우수 전통주 활성화 지원사업과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 찾아가는 양조장 지원사업 등 각종 공모에 응모해 국·도비를 확보하고, 국내식품전시회 참가를 위한 보조사업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청주신선주는 생약제를 찹쌀, 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청주(淸酒) 또는 증류주(蒸溜酒)로 만들어진다.

기능보유자 박남희씨의 조부(고인 박래순)가 기록했다는 현암시문합집에는 신선주의 효능을 '신선주를 마시면 변비 제거에 좋고 백발 등에 효능이 있으며, 또한 술을 마신 후에 쉽게 깨고 머리가 맑아져 마시기 매우 좋다'고 기록하고 있다.

신라시대 최치원 선생이 미원면 계원리 마을 앞 신선봉에 정자를 짓고 친구들과 신선주를 즐겨 마셨다는 일화도 있다.

청주신선주는 1994년 1월 7일 충북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현재 기능보유자 박남희씨와 신선주 이수자인 딸 박준미씨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한 가문에서 18대째 이어온 전통주가 있다는 것을 올해 처음 알게됐다"며 "청주를 대표하는 특화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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