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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7사단, 충북24호 나라사랑보금자리 주택 준공식 개최

  • 웹출고시간2018.08.10 20:37:42
  • 최종수정2018.08.10 20:37:42

충북24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주택 준공식이 9일 옥천군 청산면 하서리에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개최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육군 37사단은 10일 옥천군 청산면 하서리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박만하(91) 씨에게 충북 24호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가졌다.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은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으로 참여해 참전 국가유공자의 예우 향상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석 육군 37사단장, 김재종 옥천군수, 황규철 충북도의회 부의장, 공병영 충북도립대총장 등과 롯데장학재단, LG하우시스 등 후원기업 관계자, 주민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 입주를 축하했다.

박 씨는 1953년 2월 군 입대 후 육군 21사단 공병대대 소속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유공자다.

기존 박 씨가 거주하던 주택은 1900년대 지어진 오래된 흙벽돌집으로 내부 균열, 곰팡이, 누수 등이 심각해 지원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37사단과 옥천군은 주택을 신축키로 협의하고, 51일간의 공사를 거쳐 49.5㎡ 크기의 새 집을 마련했다.

주택 신축을 위해 롯데장학재단에서 5천만 원, 보훈복지공단에서 600만 원의 건축비를 지원했으며, LG하우시스에서는 1천600만 원 상당의 건축자재와 다림건축에서는 설계를 제공했다.

37사단은 공병대대 장비와 병력 120여명을 지원, 옥천군에서는 슬레이트 철거와 폐기물 처리를 비롯해 가전제품의 일부를 지원했다.

또 청산면 기관단체협의회에서도 소파와 냉장고 등의 집기류, 충북 남부보훈지청에서는 침구류, 대한적십자봉사회 옥천협의회에서는 청소기와 주방용품, 각급 기관·단체에서는 식탁, 침대, 세탁기 등의 가구·가전제품류를 잇따라 기부하며 참전용사의 편안한 보금자리 조성을 위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박 씨는 "6·25 참전의 명예로움을 가슴 속에 간직한 채 평생 살아왔는데, 이렇게 큰 선물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투철한 애국심으로 많은 이들이 베푼 고마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사단 관계자는 "충북 내 국가 유공자를 위한 보금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복지증진과 예우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호국보훈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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