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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즐기는 문화의 밤, 영동 도마령 산촌문화축제

  • 웹출고시간2018.08.08 11:04:17
  • 최종수정2018.08.08 11:04:17

지난해 도마령축제에서 주민이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 영동군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산촌마을에서 열대야를 잠시 잊게 해줄 푸근한 고향의 정 가득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마을주민들이 저녁밥을 무료로 지어주고 푸짐한 공연까지 선사하는 이색 산촌문화축제가 11일 오후 6시부터 도마령 정상에서 개최된다.

올해 네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상촌면과 용화면 마을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1회 행사를 시작해 2회 축제부터 '도마령사람들'이라는 법인을 만들어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행사는 1부 산촌식사와 2부 산촌축제로 나눠 진행되며 주민들과 방문객이 한데 어우러진다.

축제 1부에서는 지역 농특산물과 함께 도마령 산촌 사람들이 정성껏 준비한 저녁밥과 을 어울려 먹으며, 훈훈한 산골 생활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긴다.

2부에서는 현악, 국악, 색소폰, 바이올린 등의 공연을 진행해 지역주민과 피서객, 예술인들이 화합과 소통의 분위기 아래 멋스럽고 운치 있는 밤을 즐긴다.

공동축제추진위원장인 임종덕 씨와 박희호 씨는 "청정지역의 아름다움과 산골생활의 낭만을 조금이나마 알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세심하게축제를 준비했다"라며 "많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하여 즐거운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마령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지방도 49호선에 위치한 고갯길로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도마령 정상의 전망대에서는 도마령의 뛰어난 풍광을 카메라와 눈에 담을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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