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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지역 공영물놀이시설 설치 요구 '봇물'

타지자체 대비 공영시설 적어 학부모들 불만
시, 의림지 계발계획에 물놀이장 설치 검토

  • 웹출고시간2018.08.06 13:36:24
  • 최종수정2018.08.06 13:36:24

제천시가 여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한방엑스포공원 물놀이장을 찾은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며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지역의 공영물놀이 시설 설치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시민들은 물론 어린이들이 있는 학부모들의 경우 인근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제천지역의 물놀이 시설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제천시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생회관 수영장과 박달재수련원 부대시설 및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한방엑스포공원 물놀이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3곳은 접근성이나 수용인원 한계 등으로 다수의 이용자가 만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그나마 학생회관 수영장의 경우 교육청의 청사이용계획에 따라 지속 운영이 어려운 형편이다.

반면 인근 지자체인 충주시의 경우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까지 이용이 가능한 지역 최대의 물놀이 시설인 탄금대 물놀이장을 지난 6월 22일 정식 개장해 충주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단양군의 경우 10여 년 전부터 천동다리안 계곡에 천동물놀이장을 운영해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이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같은 도내 지자체인 음성군은 2016년 금왕읍생활체육공원 시설 내에 총 1천964m² 규모의 물놀이장을 시설을 만들어 무료로 개방하며 주민들의 더위를 식혀주고 있다.

이렇듯 각 지자체가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 주민들의 피서와 놀이를 위해 다양한 물놀이시설을 설치하고 있으나 제천시는 아직 뚜렷한 실행계획이 없는 실정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과 점점 늘어나는 여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찾을만한 물놀이시설이 너무 열악하다"며 "인근 계곡과 하천 등이 많다지만 안전 등을 고려할 때 꺼려지는 것도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는 현실에 맞춰 관내에서 즐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며 "이는 예산의 문제를 떠나 삶의 질 개선과 시민 복지 차원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여름철 약 2달여간의 한정된 기간 사용을 위한 예산투입은 세심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각계의 의견을 들어본 후 사업 추진을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제천시는 의림지 수리공원 2단계 사업에 공영 물놀이장 설치를 구상 중으로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2021년 개장이 가능하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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