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7.31 13:41:03
  • 최종수정2018.07.31 13:41:03

충주지역 어업인들이 31일 충주시민들의 대표적 유원지인 호암지에 자신들이 직접 기른 토종붕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 충주시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 어업인들이 31일 충주시민들의 대표적 유원지인 호암지에 자신들이 직접 기른 토종붕어 치어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호암지에는 붕어, 잉어, 가물치, 메기, 동자개, 자라, 송사리 등 토종물고기가 서식하고 있었으나 생태교란어종인 큰입배스, 블루길 등이 저수지를 장악하면서 토종어류가 이에 밀려 생태계의 균형이 파괴돼 가고 있다.

이번에 방류한 토종붕어는 어업인들이 금릉동 소재 양식장에서 직접 키운 것으로 호암지의 토종어류 서식 기반 마련을 위해 충주호에 방류하면서 일부 남겨둔 것이다.

치어 방류에는 쏘가리자율관리어업공동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호암지에는 나이가 많은 큰 토종어류만 존재하고 있어 산란을 해도 대형 육식성 어류들에게 치어가 모두 잡아 먹혀 성어로 자라나는 토종어류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방류가 토종붕어 자원 증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 4월부터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호암지 수생태계 모니터링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호암지에 서식하는 생물의 종류와 우점종을 파악하고 토종어류의 보호방안과 외래어종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조사된 바에 의하면 블루길, 누치, 배스가 우점종으로 파악돼 토종어류 서식 기반이 무너진 지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조길형 충주시장 "부담 없는 시민골프장 추진"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공익적 차원에서 시민골프장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싸진 골프장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골프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인데, 갑론을박이 뜨겁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시민골프장 건설 계획을 어떤 계기에서 하게됐는지, 앞으로의 추진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시민골프장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충주의 창동 시유지와 수안보 옛 스키장 자리에 민간에서 골프장 사업을 해보겠다고 제안이 여럿 들어왔다. '시유지는 소유권 이전', '스키장은 행정적 문제 해소'를 조건으로 걸었는데, 여러 방향으로 고심한 결과 민간에게 넘기기보다 시에서 직접 골프장을 만들어서 시민에게 혜택을 줘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충주에 골프장 많음에도 정작 시민들은 이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민골프장 추진 계획은. "아직 많이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의 노력을 들여 전체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볼 수 있는 시민의 공감을 확보했다. 골프장의 필요성과 대상지에 대해 시민들이 고개를 끄덕여 주셨다. 이제는 사업의 실현가능성 여부를 연구하는 용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