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보건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

오는 11월까지 예방수칙 홍보 및 기피제와 장갑 전달

지난 26일 옥천군보건소 전염병 관리 담당자가 군서면 월전리 군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손씻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옥천군 보건소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보건소(소장 임순혁)가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군 보건소 감염병 관리 담당자들은 지난 26일 산과 인접한 군서면 월전리 부대를 방문해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에 대해 교육하고, 기피제를 배부했다.

이번 교육은 올 들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당초 교육시기인 9월보다 두 달여 앞서 진행하는 것으로, 오는 11월까지 옥천읍, 8개 면 보건지소, 진료소 통합보건요원이 경로당 등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기피제와 장갑을 전달할 예정이다.

털진드기가 매개체인 쯔쯔가무시증은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나 최근 온난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매개진드기가 서식변화를 보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군내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15년 19명, 2016년 28명, 2017년 31명, 올해 6월 말 현재, 6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참진드기가 매개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도 최근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에서는 지난 6월 말 현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진드기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돗자리를 사용하고 긴 옷으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며 귀가 후에는 반드시 입욕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이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혹시라도 진드기에 물려 증상이 발현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