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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곤충산업 메카 '꿈꾼다'…융·복합 지원센터 계획

사업비 66억원 들여 교육·연구·창업·가공 가능
추경 때 16억원 확보, 부지매입부터 추진

  • 웹출고시간2018.07.29 21:14:32
  • 최종수정2018.07.29 21:14:32

청주시가 계획한 곤충산업 지원센터 조감도.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곤충산업 융·복합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교육·연구·창업·가공 기능을 갖춘 지원센터가 가동되면 청주가 충청권 곤충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시에 따르면 상당구 지북동 농업기술센터 인근에 곤충산업 지원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애초 곤충지원센터는 교육·연구·홍보 지원에 국한됐으나 농림축산식품와 협의 과정에서 창업·가공 기능이 추가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두 가지 기능 추가로 사업비는 애초 55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건축면적도 두 배 이상 증가한 2550㎡로 늘렸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될 지원센터에는 곤충사육 전반을 교육할 실습·교육실과 연구·실험실, 홍보·체험관, 창업지원센터, 1차 가공장이 들어선다.

사업 추진을 위해선 국비 확보가 관건이다. 시는 전체 사업비의 25억 원을 국비로 충당할 계획이지만, 기획재정부에서 '자체 사업비로 추진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내놔 내년도 정부 예산안 반영이 불투명하다.

시는 국비 확보에 실패해도 올해 2회 추경 때 16억 원을 편성해 지원센터 조성 예정지(5253㎡) 부지매입에 들어간다.

농식품부가 내년 100억 원 규모의 곤충산업 관련 신규 공모사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여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부지까지 확보하면 다른 자치단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사업선정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전국에서 곤충산업 지원센터는 경기, 경북, 경남, 대전 4곳에서 운영한다. 인근 대전에도 센터가 있으나 주로 애완용 곤충을 취급해 기능면에서는 청주가 앞서간다.

지원센터가 가동하면 충북은 물론 중부권 곤충산업 분야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지원기관으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현재 도내 곤충사육신고 농가는 청주 42곳 등 182곳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매년 곤충산업 시장규모가 확대·성장하고 있어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농식품부에서도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센터 건립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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