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8.07.30 17:38:27
  • 최종수정2018.07.30 17:38:27

최병희

한국전력공사 동청주지사 고객지원부 청년인턴

현재 20대에게 가장 큰 고민은 취업이다. 한전 체험형 청년인턴을 통해 얻은 보람찬 경험에 대해 전달하려 한다.

한전과의 인연은, 2017년 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동안 'KEPCO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시작됐다. 지원동기는 단순한 호기심이었고, 나중에 썩 괜찮은 스펙이 한 줄이 추가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서포터즈 활동을 하면 할수록 한전에 큰 매력을 느껴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서포터즈를 마쳤고, 이것이 연결고리가 돼 지난 6월 1일부터 청년 인턴으로 한전 충북지역본부 동청주지사에서 근무하게 됐다.

한전 체험형 청년 인턴을 통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던 것은 KEPCO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배우는 것과는 제법 달랐다.

첫째로, 한전인의 자세를 배웠다. 근무하면서 현장 출장이 잦았는데, 직원들은 무더운 날이나 비오는 날에도, 일반 주택가부터 산골 외딴 집까지 하나하나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처리하면서 고객들의 고충을 들어주려고 애썼다. 사소한 기계결함도 꼼꼼히 관리하고, 고객들이 전기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모습에서 한전인으로서의 자세를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세계적인 전력기업이 된 원동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전은 국내뿐만 아니라 뛰어난 기술력과 마케팅 능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전력기업인데 그 뒤편에는 직원들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꾸준히 신기술을 분석하고 한전과 접목하려는 신기술 리포트를 작성하고 전사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 공모를 통해 더 높은 곳으로 나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을 비롯해 매우 다양한 CSR 활동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인턴인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끝으로, 한전은 에너지 복지사업(전기요금 할인제도 등)과 더불어 지역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었다. 인턴 근무를 하는 동안에도 한전 동청주지사 직원들은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시골 마을에 생활용품 등을 지원해주고, 노인복지관에서 모자란 일손을 돕는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몸은 힘들지만 직원들은 사회배려계층들을 마주하며 지역 공동체를 위해 힘을 썼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어리숙한 모습으로 들어와서 짧은 두 달의 근무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만큼 미래에는 어엿한 한전인으로 다시 이곳에서 근무할 내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 오늘은 어떤 것을 보고 배울까 라는 설렘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사소한 질문들도 꼼꼼하게 대답해주시면서 인턴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신 한전 동청주지사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이 글을 마친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