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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전진수 프로그래머 추천작 공개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 신이 잠들 때 등 선정

  • 웹출고시간2018.07.29 13:35:20
  • 최종수정2018.07.29 13:35:20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 스틸샷.

ⓒ JIMFF
[충북일보=제천]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 전진수가 올해 상영작 중 눈여겨볼 만한 추천작을 공개했다.

올해는 38개국 116편의 상영작 중 개막작 '아메리칸 포크'를 비롯해 2018 제천아시아영화음악상 수상자인 작곡가 겸 지휘자 탄둔의 무협영화 3부작의 음악공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음악가들의 전기를 다룬 작품과 영화음악 거장의 영화음악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까지 포함돼 음악영화의 진수를 맛보고 싶은 관객들에게 큰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개막작인 '아메리칸 포크'는 911 테러로 인해 회항하게 된 두 주인공 앨리엇과 조니가 미국 횡단 여정을 나서며 오래된 포크송에 대한 애정이라는 공통점을 발견, 비극을 애도하고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는 시민들을 만나며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게 도와준 포크 음악과 미국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시민들의 친절함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가수 출신으로 처음 연기에 도전한 조 퍼디와 앰버 루바트의 아름다운 포크송 또한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또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섹션 중 틸 샤우더 감독의 '신이 잠들 때'는 이란 가수 샤힌 나자파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유럽의 난민 위기와 종교와 예술의 갈등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이다.

이집트 영화 '마이클 잭슨 따라잡기'는 사춘기 시절 마이클 잭슨에 매료돼 그의 모든 것을 따라 하려던 소년이 어머니의 죽음과 보수적인 아버지의 실망스러운 모습 등으로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길을 걷던 중, 어린 시절 우상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큰 패닉에 빠져 지금의 종교 지도자와 과거의 마이클 잭슨의 팬이었던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에 빠지며 그에 따른 고뇌를 그린 영화다.

몸은 아프지만 대회 우승이라는 큰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과 아르헨티나의 전통 춤 말람보를 다룬 영화 '말람보 댄서', 프랑스 영화 '샹송가수 바르바라', 1994년 함부르크를 배경으로 테크노 음악 붐을 담고 있는 작품 '칼 슈미트의 귀환',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록밴드 레너드 스키너드의 역사와 신화, 전설을 담은 다큐멘터리 '만약 내가 떠난다면-레너드 스키너드 이야기', 1950년대와 60년대를 주름잡으며 역사상 최고의 소프라노로 꼽힌 마리아 칼라스의 전기를 다룬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튀니지의 가장 유명한 음악 스타로, '튀니지의 프랭크 시나트라'로 알려진 헤디 주이니를 조명하는 영화 '할아버지의 노래'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2006년부터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시네마 콘서트'에서는 고전 코미디를 대표했던 버스터 키튼 주연의 '카메라맨'과 찰리 채플린 주연의 단편영화 세 편이 한국의 생태주의 어쿠스틱 밴드인 '신나는 섬'의 연주로 이틀에 걸쳐 상영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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