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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트리플 크라운'… "하반기도 문제 없다"

2분기 경영실적 사상최대 달성
시장 침체 예상에 혁신기술 대응
'아날로그 반도체' 중국 진출도
"청주 신규공장, 내년부터 기여"

  • 웹출고시간2018.07.26 21:21:49
  • 최종수정2018.07.26 21:21:53
[충북일보]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약진이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혁신기술 반도체 생산 확대와 중국 시장 진출을 통해 '예정된 보릿고개'를 극복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SK하이닉스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에서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매출액 10조3천705억 원, 영업이익 5조5천739억 원, 순이익 4조 3천285억 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큰 폭의 출하량 증가를 기록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9%, 28%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연이은 경영흑자로 지난 4월 청주시가 거둬들인 지방세의 20% 이상을 납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외 관련 업계는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침체를 예상하고 있다.

우선 메모리 가격 하락이 눈에 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인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현재 D램(DDR4 8gb 메모리)의 가격은 7.923달러다. 지난 1월 9.65달러 대비 17.89% 하락했다.

낸드플래시(64gb MLC) 가격은 5월 31일 기준 3.690달러로, 올해 초 4달러보다 7.75% 하락했다.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함께 중국의 시장 진출도 걸림돌이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자국 반도체 수요의 70%를 자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1천억 달러(약 113조 원)가 넘는 펀드를 조성, 자국 산업 육성에 나섰다.

SK하이닉스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신규공정 확대와 양산 가속화로 파고를 넘을 예정이다.

D램은 10나노급 공정 기술의 비중을 수요 강세가 예상되는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72단 3D낸드의 출하량도 늘려 연말께 낸드 생산의 절반 수준으로 올릴 예정이다.

사업다각화에도 나섰다.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해 만든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는 중국 시장으로 진출한다.

우시시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설립, 하반기부터 200㎜ 웨이퍼 아날로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착공한다

공장은 2019년 완공 예정으로,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아날로그 반도체는 SK하이닉스의 주력제품과는 별개로 취급된다.

SK하이닉스는 "현재 건설 중인 청주 신규 공장의 클린룸 공사가 오는 9월 말께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장비 설치 등을 감안하면 내년 초부터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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