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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테마길 조성' 명암저수지 재도약

80년대 후 투자전략 없어 유명무실 장소
청주시, 100억원 투입 명소화 사업 추진
수변 데크로드·출렁다리·음악분수 설치

  • 웹출고시간2018.07.25 21:15:49
  • 최종수정2018.07.25 21:15:51

80년대 청주의 대표적 명소로 꼽혔던 명암저수지가 명소화 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정될 예정이다. 사진은 명암저수지 전경.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쇠락에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명암저수지에 음악과 산책로가 어우러진 '뮤직 테마로드'를 조성한다.
 
시는 상당구 명암동 명암저수지 일원에 산책로와 출렁다리, 음악분수 등을 설치하는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길이 1.1㎞의 산책로는 저수지와 맞닿을 정도의 높이에 수변 데크로드로 꾸며진다. 수변 데크로드를 조성하면 기존 산책로와 연결돼 저수지를 돌아가는 둘레길이 만들어진다.
 
저수지를 가로지르는 길이 100m가량의 출렁다리도 놓는다. 기존 상업적 시설의 한계를 극복하고, 저수지를 찾는 주민들에게 재미도 찾게 할 목적으로 출렁다리를 구상했다.
 
저수지 주차장 맞은편에 음악분수도 설치한다. 음악에 맞춰 분수가 물을 뿜어내고,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명암저수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려면 역시 예산 확보가 관건이다.
 
현재 데크로드 30억 원, 출렁다리 40억 원, 음악분수 30억 원 등 총 1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이 중 50억 원은 국비로 충당할 계획인데, 아쉽게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국비 지원만 있으면 명암유원지조성계획 변경을 통해 내년 바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시는 예산반영이 이뤄지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를 상대로 계속해서 설득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명암유원지(156만2천247㎡)는 1980년대 청주의 대표적인 명소로 꼽혔지만, 제대로 된 투자전략이 없어 유명무실한 장소로 전락했다.
 
상업시설 개발 부진과 놀이시설 노후화, 콘텐츠 부족, 수질 악화 등도 더해져 쇠락의 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침체된 명암유원지에 테마로드를 만들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우암산과 청주 박물관, 우암어린이회관, 상당산성 등과 연계도 가능해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박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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