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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대청호에 쏘가리 치어 1만8천마리 방류

쏘가리, 고부가가치의 최고급 어종…내수면 어자원 증식
군, 외래어종 퇴치, 인공산란장 설치, 노후어선 대체사업 등 추진

  • 웹출고시간2018.07.24 18:02:25
  • 최종수정2018.07.24 18:02:29

보은군이 내수면 어자원 증식을 위해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수산종묘를 매입해 대청호에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25일 내수면 어자원 증식을 위해 2천만 원의 예산으로 대청호에 쏘가리 치어 1만8천마리를 방류한다.

군에 따르면 '수산종묘 매입 방류사업'의 하나로, 도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수산종묘를 매입해 대청호에 방류하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쏘가리 치어는 4㎝ 이상으로, 어류전염병 검사를 통과한 건강한 치어들이다.

쏘가리는 토속 어자원으로 육식성이며, 특히 포식성이 강해 외래어종 배스와 천적관계에 있어 '민물고기의 제왕'이라 불린다.

또 육질이 단단해 횟감으로도 널리 이용되는 부가가치가 높은 내수면 최고급 어종이다.

쏘가리는 뱀장어와 함께 어업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앞으로 4∼5년이 지나면 300∼500g까지 성장해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

앞서 군은 지난 6월 1천200만 원을 들여 대청호에 붕어 치어 1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달 초에는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을 퇴치하기 위해 배스·블루길을 수매하기도 했다.

수매는 외래어종을 잡은 어업인 농가에 ㎏당 3천200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포획농가로부터 2t을 사들였다.

대청호는 고유 토종생물인 뱀장어, 붕어, 은어, 쏘가리 등이 살았지만 1960년대 어족자원(식용)을 목적으로 들여온 배스와 블루길이 토종 어류와 그 알을 잡아먹어 고유 생태계 질서가 파괴됐다.

이에 따라 군은 토종어류 보호 육성과 내수면 어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억여 원을 투입해 내수면 인공산란장 설치, 토종어류 방류, 외래어종 퇴치사업, 노후어선 대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배스 등 외래 어종의 유입으로 토종어족 자원이 감소해 대청호 주변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다양한 종묘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연생태계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주진석기자 joo30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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