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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7.24 11:32:37
  • 최종수정2018.07.24 11:32:37

옥천군 직원이 24일 배스, 불루길 등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수매를 하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옥천] 대청호를 끼고 있는 옥천군은 토종어종 보호와 건전한 수생태계 유지를 위해 매년 관내 어업인이 잡아들인 생태계 교란어종에 대해 수매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처음 수매에 나선 24일 옥천군은 관내 어업인을 대상으로 교란어종 5천625kg을 사들였다.

대청호에서 관내 어업 허가자 60여명이 잡아 올린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등이다.

수매 단가는 kg당 3천200원으로, 개인별 수매에 나온 무게에 비례해 총 1천800만 원의 보상금이 향후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수매한 물고기들은 환경보호차원에서 폐기처분되지 않고, 강원도 강릉시 소재의 한 사료 제조업체로 넘겨져 고단백 어분을 만드는데 사용된다.

식용 목적으로 1970년대 미국에서 들어온 배스와 블루길.

외래어종인 이들은 국내 식용 보급에 실패한 이후 토종어류와 치어 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수중 생태계를 어지럽히는 골칫덩이가 됐다.

대청호 내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자원이 주된 소득원인 내수면 어업인이 많은 옥천군에서 2009년부터 10년째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벌이는이유다.

옥천군은 2014년 10.6t, 2015년 5.6t, 2016년 10.6t, 2017년 8.8t 등 지난해까지 총 35.6t의 교란어종을 수매했다.

수매를 통해 지급된 보상금은 1억1천만 원이 넘는다.

군 관계자는 "대청호에 서식하는 교란어종으로 인해 국내 토종어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관내 어업인의 소득 창출을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래어종 퇴치 수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교란어종의 번식을 막고 어업인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덧붙였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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