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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수족구병 확산 조짐

여름철 감염병 손·발·입 염증
소아·청소년 취약 학부모 긴장

  • 웹출고시간2018.07.22 16:44:56
  • 최종수정2018.07.22 18:40:52
[충북일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족구병이 확산하는 모양새다. 소아·청소년을 위주로 발병하는 감염병인 데다 감염력까지 강해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수족구(手足口)병은 말 그대로 손과 발, 입 등에 수포와 같은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대개 만 5세 이하 영유아에게서 나타나지만, 면역력이 약한 초·중·고등학생에게서도 자주 발병한다.

직접 접촉이나 비말(飛沫) 등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보육시설, 놀이터, 병원 등 인파가 많은 곳에서 감염될 위험이 크다.

수족구병으로 인한 염증은 손·발·입뿐 아니라 신경계·뇌·심장 등에도 발생한다. 이 경우 뇌막염·뇌실조증·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이나 심근염·신경원성 폐부증·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나 사망에 이르거나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등에 감염될 경우 나타나는데, 이외에도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해서도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은 치사율이 0.1%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되면 신경계 합병증·신경원성 폐부종·폐출혈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수족구병은 일반적인 바이러스와 다르게 고온 상태에서 활동성이 강해져 여름철 대표 감염병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 수는 올해 26주차(6월 24일~30일)16.2명(외래환자 1천명 당)에서 28주차(7월 8일~14일) 27.5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0~6세 환자는 33.6명으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오는 8월 말까지 환자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족구병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증상이 발생한 뒤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법"이라며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어린이집·유치원 등에서는 손 씻기·장난감 등 집기 세척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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